천마산(天摩山·812m)
2016. 3. 19(토)
친구와 둘이
하늘(天)을 찌를(摩) 듯이 솟은 아주 높은 산 천마산이다.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임꺽정이 이곳에 본거지를 두고 마치고개를 주무대로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산이지만 특히 야생화 산행지로 인기이다. 이른 봄부터 희귀한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며 천상화원을 이룬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의 하나이다.
오늘은 야생화 탐방을 목적으로 오남리에서 돌핀샘 방향으로 올라 호평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했다. 천마산계곡에는 이미 너도바람꽃, 앉은부채, 복수초, 괭이눈, 개감수 등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오남저수지(백운가든) - 천마산계곡 - 돌핀샘 - 정상 - 임꺽정바위 - 천마의집 - 호평동(7.6km)
[갈 때] 상봉역(경춘선) - 사릉역/[202]번 버스 - 오남초교/[2-1]번 마을버스 - 팔현리 백운가든
*[2-1]번 마을버스는 팔현1, 2리 갈림길에서 팔현2리 종점을 먼저 거친 다음 백운가든(팔현1리)으로
간다. 팔현1, 2리 갈림길에서 내려 백운가든까지 걸어가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올 때] 호평동 종점 [165]번 버스 - 평내호평역/경춘선 전철 - 상봉역 - 왕십리역 - 분당
10:10 백운가든 앞. 팔현1, 2리 갈림길인 '천마산등산로입구'에서 1km쯤 된다.
팔현리는 온 동네가 가든이고 산장이다.
비로소 계곡길로 접어든다. 백운산장에서 15분 쯤 걸어왔다.
호평동갈림길(천마산 ↑ 4.85km, 오남리 ↓ 호수공원 2.5km, 호평동 → 4.7km)
현호색이 꽃을 피우려 하고 있다.
개감수. 이파리 색깔이 특이하다.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은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며 단아하여 정갈한 기품을 지녔다.
앉은부채
괭이눈
돌핀샘
12:35 천마산과 멸도봉 사이의 안부
멸도봉
천마산 정상
12:40
호평동 방향으로 하산한다.
임꺽정바위
오남리계곡 갈림길
천마의 집
소나무의 '저승사자' 재선충병의 엄습 현장.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박멸하기 위해 훈증처리하고 있다.
기상학적으로 일평균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가 9일 이상 유지될 때 그 첫 번째 날을 봄의 시작일로 정의한다고 한다는데, 지난 15일 이후 계속 5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어제와 오늘은 4월의 기온에 해당하는 날씨라고 한다.
15:10 호평동 수진사입구
*1시간의 점심과 휴식을 포함하여 5시간의 산행이었다. '너도바람꽃'에 완전히 매료된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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