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산(627.3m)
2015. 12. 22(화)
우리나라 산 이름들이 대체로 그러하지만 이산 이름도 불교 용어이다. 보리(菩提)는 범어 ‘보디(Bodhi)’의 음역으로 진리의 깨달음이나 그 깨닫는 지혜를 말한다. 나산(羅山)이라는 이름도 있다.
그러나 아름다운 이름과 달리 특기할 만한 특징이 없는 평범한 육산이다. 찾는 사람들도 적어서 오지에 가깝다. 산의 규모도 작아 주변 의 장락산이나 봉미산 등과 연계하여 산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즘 가평과 포천의 산들 가운데 가보지 못한 산들을 찾아 오르고 있는데 오늘은 친구와 보리산을 산행하기로 했다. 보리산 산행은 경기 설악과 강원 홍천의 경계를 이루는 널미재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널미재로 가는 버스는 청평에서 06:40과 08:00에도 출발하지만 11:10 버스가 제격이다. 산행 2~3시간을 감안하면 모곡리종점에서 15:10 출발하는 버스시간에 충분히 맞출 수 있다.
*널미재 마루 - 동북능선 - 보리산 - 계곡길(임도) - 널미재 버스정류장(5.0km 2시간 30분)
[갈 때] 상봉역 10:01 - 청평역 10:48/청평터미널 11:10 [모곡행 32-21] - 널미재 11:45
*널미재로 가는 버스가 청평에서 08:00에도 출발한다. 모곡리에서의 버스시간이 15:10이므로 11:10
버스를 타더라도 산행 2~3시간을 즐길 수 있다.
[올 때] 널미재 15:25 - 청평터미널 16:00/청평역 - 상봉역
(11:50) 널미재 버스정류장. 산행 들머리 '널미재' 정상까지 1km를 차도를 걸어 올라가야 한다.
널미재는 경기 설악-강원 홍천의 경계지점이다.
빛바랜 이정표가 이산의 위상을 대변해 주고 있다.
깊은 낙엽과 눈으로 뒤덮힌 등산로는 그 흔적이 희미하다. 본능적 감각 기능을 곤두세워야 한다.
길을 확인하기 어려운 지점에는 시그널이 반갑다. 대부분의 리본도 빛이 바래었다.
보리산 정상과 북쪽능선. 종전에는 위곡리에서 시작하는 북쪽능선코스가 많이 이용됐었으나 '블루밸리'가 도산된 후 등산로 찾기가 쉽지 않다.
발자국 크기로 봐서는 여간 큰 놈이 아닌 것 같다. 이놈들도 등산로를 따라 걷는 것이 편한 모양이다.
널미재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올라오는 계곡길을 만났다. 이 길로 하산할 예정이다.
북쪽능선길과 합류했다.
이 바위 등성이를 오르면 정상이다.
(13:20) 정상석은 반듯하다.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 30분(13:20~13:50)
계곡길 임도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신작로 수준이다.
장락산. 저 산도 한 번 올라야겠다.
(14:20) 널미재버스정류장으로 내려왔다.
15:25 청평행 버스가 도착하였다.
*청평터미널과 청평역 중간쯤에 자리잡고 있는 '직접 뽑는 막국수'집에서 가평잣막걸리를 곁들인 막국수로
올해 98번째의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 등산 > 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봉산/남양주 - 2015. 12. 29 (0) | 2015.12.29 |
---|---|
성남 검단산-망덕산/성남 - 2015. 12. 24 (0) | 2015.12.24 |
검단산(창우동 원점회귀) - 2015. 12. 17 (0) | 2015.12.17 |
금주산/포천 - 2015. 12. 14 (0) | 2015.12.14 |
북한산, [비봉능선 - 응봉능선] (0) | 2015.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