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枇杷)나무
장미과의 상록소교목.
중국 원산이며 잎 모양이 비파(琵琶) 악기와 닮았다고 해서 비파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키는 10m 정도까지도 자라고 가지가 굵다. 잎 뒷면과 더불어 연한 노란빛을 띤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향의 긴 계란모양이다. 가장자리에 이 모양 톱니가 있다. 끝이 둔하고 길이가 15-25cm
정도이고 폭은 3-5cm정도이다. 잎자루는 없거나 lcm 정도로 짧다.
잎 표면은 털이 없고 윤기가 난다. 표면은 광택이 나며 뒷면은 연한 갈색 털이 밀생한다.
꽃은 늦가을에서부터 초겨울에 걸쳐 1cm정도 크기의 하얀 꽃들이 가지 끝에서 위로 뻗은 원추꽃차례로
핀다. 연한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열매는 이과(梨果)로 표면에 털이 얇게 덮여 있다. 꽃이 핀 다음 해 6월에, 단오 전후로 적황색으로 익는다. 둥근 모양이고 크기는 지름 3-4cm 정도로 살구보다 약간 작다.
씨앗이 가운데에 두세 개씩 들어 있다. 달고 맛있다.
잎을 진해·건위·이뇨에 사용한다. 홍콩의 유명 감기약 '밀련천패비파고(蜜煉川貝枇杷膏)'는 비파잎과 천패모등을 주 재료를 꿀과 졸여 만든 약이다.
우리나라 제주도 및 남해안에서 재배한다.
[자료: 자연환경생태정보시스템, 제주도.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2015. 9. 19 서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