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들꽃

엉겅퀴

산넘고 물건너 2015. 6. 24. 11:55

엉겅퀴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가시나물이라고도 한다. 제주어 이름은 '소왱이'이다. 특히 제주도의 '바늘엉겅퀴'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엉겅퀴는 우리나라 전국의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양지바른 초지에 살며, 응달지거나 습지에서는 살지 않는다.

 

줄기는 곧게 서서 자라며 가지가 갈라진다. 키는 50∼100cm 내외이다. 전체에 거미줄 같은 흰 털이 많다.

잎은 깃처럼 갈라지고 밑은 원대를 감싸며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진다.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와 더불어 날카로운 가시도 있다. 잎의 아래 기부는 줄기를 살짝 감싸 안는다.

꽃은 6~8월에 적색 또는 자주색으로 핀다. 가지와 원줄기 끝에 1개씩 두화(頭花)가 달린다. 암술이 성장하기 전에 수술이 먼저 성장해 꽃가루를 방출한다.

많은 엉겅퀴 종류 중 늦봄부터 한여름에 걸쳐서 꽃이 피는 것은 이 엉컹퀴뿐이다. 다른 대부분 종류는 늦여름에 시작하거나 주로 가을에 꽃이 핀다.

열매는 수과(瘦果, 여윈열매)로 백색 깃털(冠毛)이 있으며, 바람에 의해 풍산포(風散布)한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북동부 및 우수리에 분포한다.

어린 순은 식용하며 잎을 말려서 지혈제로 쓴다. 잎은 갈색계통 염료의 원료로도 쓰인다. 뿌리로는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한다.

 

엉겅퀴의 종류는 다양하다. 잎이 좁고 녹색이며 가시가 다소 많은 것을 좁은잎엉겅퀴, 잎이 다닥다닥 달리고 보다 가시가 많은 것을 가시엉겅퀴, 백색 꽃이 피는 것을 흰가시엉겅퀴라 한다.

한라산에서 자라는 잎 가장자리의 가시가 바늘 같이 날카로운 것을 바늘엉겅퀴라고 한다. 딱딱한 잎과 날카로운 가시가 내뿜는 중압감이 무시무시하다. 이밖에 곤드레나물로 더 유명한 고려엉겅퀴도 우리나라 특산 식물이다. 잎이 갈라지지 않는 타원형이고 분홍색에 가까운 꽃이 곱다.

 

한편 엉겅퀴는 스코틀랜드의 국화이다.

옛날 스코틀랜드를 침입한 바이킹의 척후병이 성 밑에 난 엉겅퀴가시에 찔려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성내의 병사들이 깨어나 바이킹을 물리쳤다고 한다.

[자료: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산림청. 네이버지식백과(한국식물생태보감1, 김종원)(두산백과)]

 

 

 

2015.  6.  23  백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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