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루봉(709.7m)
2014. 9. 4(목)
청평의 뾰루봉-화야산-고동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가평 청평면과 설악면의 경계를 이룬다.
산줄기는 서쪽으로 북한강을 바라보며 남서쪽으로 흐른다.
뾰루봉은 비경이랄 것도 없고 반듯하게 정비된 등산로도 없지만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야생 그대로의 산이다. 대체로 육산이지만 등산로에는 간간히 바위가 섞여 있어 산행의 단조로움을 덜어준다.
당초 계획은 청평댐에서 뾰루봉을 거쳐 화야산까지 오르기로 하였으나, 삼회리 14:20 출발 시내버스 시간에 맞추기 위해 절고개에서 삼회1리 강남기도원으로 하산하였다.
어제 내린 비로 계곡에는 물이 넘치고 하늘도 청명하였다. 바람까지 소슬하여 산행하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였다.
청평댐(뾰루봉식당) - 뾰루봉 - 절고개 - 절골 - 큰골 - 삼회1리마을회관(9.0km, 4시간)
09:42 뾰루봉식당 옆 들머리. 버스정류장 이름도 '뾰루봉입구'이다.
청평터미널에서 09:30 출발한 설악행 버스로 10여분 걸렸다. 식당에서는 찐빵도 팔고 있었다.
11:20 뾰루봉. 뾰루봉식당에서 이곳까지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되었다.
정상석에는 '뽀루봉'이라 표기되어 있다.
뾰루봉에서 북한강 건너 서쪽 조망
양지말갈림길
12:30 절골갈림길(삼회리(큰골) → 3.7km, 크리스탈생수 ← 1.6km, 화야산 ↑ 2.66km)
절골. 왼편 모퉁이에 '화야산산장'이 있다.
(화야산 ← 2.2km, 뾰루봉 ↓ 3.0km, 삼회1리(큰골) → 2.9km)
어제 내린 비로 개울이 넘치고 있다. 이런 징검다리를 수도 없이 건너야 했다.
운곡암은. 고려가 망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치악산으로 숨어든 운곡(耘谷) 원천석이 세운 암자이다.
“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추초(秋草)로다/5백년 왕업이 목적(牧笛)에 부쳤으니/석양에 지나는 객이 눈물겨워 하노라” -운곡
운곡암입구 주차장
14:00 삼회1리, 큰골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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