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뾰루봉/청평 - 2014. 9. 4

산넘고 물건너 2014. 9. 4. 22:32

뾰루봉(709.7m)

2014.  9.  4(목)

 

청평의 뾰루봉-화야산-고동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가평 청평면과 설악면의 경계를 이룬다.

산줄기는 서쪽으로 북한강을 바라보며 남서쪽으로 흐른다.

뾰루봉은 비경이랄 것도 없고 반듯하게 정비된 등산로도 없지만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야생 그대로의 산이다. 대체로 육산이지만 등산로에는 간간히 바위가 섞여 있어 산행의 단조로움을 덜어준다.

 

당초 계획은 청평댐에서 뾰루봉을 거쳐 화야산까지 오르기로 하였으나, 삼회리 14:20 출발 시내버스 시간에 맞추기 위해 절고개에서 삼회1리 강남기도원으로 하산하였다.

어제 내린 비로 계곡에는 물이 넘치고 하늘도 청명하였다. 바람까지 소슬하여 산행하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였다. 

 

    청평댐(뾰루봉식당) - 뾰루봉 - 절고개 - 절골 - 큰골 - 삼회1리마을회관(9.0km, 4시간) 

 

09:42   뾰루봉식당 옆 들머리. 버스정류장 이름도 '뾰루봉입구'이다. 

청평터미널에서 09:30 출발한 설악행 버스로 10여분 걸렸다. 식당에서는 찐빵도 팔고 있었다.

 

 

 

 

 

 

 

 

11:20 뾰루봉. 뾰루봉식당에서 이곳까지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되었다.

 

정상석에는 '뽀루봉'이라 표기되어 있다.

 

뾰루봉에서 북한강 건너 서쪽 조망

 

양지말갈림길

 

12:30  절골갈림길(삼회리(큰골) → 3.7km, 크리스탈생수 ← 1.6km,  화야산 ↑ 2.66km)

 

절골. 왼편 모퉁이에 '화야산산장'이 있다.

(화야산 ← 2.2km,  뾰루봉 ↓ 3.0km,  삼회1리(큰골) → 2.9km)

 

 

어제 내린 비로 개울이 넘치고 있다. 이런 징검다리를 수도 없이 건너야 했다.

 

운곡암은. 고려가 망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치악산으로 숨어든 운곡(耘谷) 원천석이 세운 암자이다.

“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추초(秋草)로다/5백년 왕업이 목적(牧笛)에 부쳤으니/석양에 지나는 객이 눈물겨워 하노라”  -운곡

 

운곡암입구 주차장

 

14:00  삼회1리, 큰골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