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해룡산-천보산/양주 - 2014. 9. 2

산넘고 물건너 2014. 9. 2. 21:20

해룡산(661m)-천보산(423m)/양주

2014.  9.  2(화)

 

왕방산과 그 서남쪽 해룡산을 거쳐 내려온 산줄기는 천보산에서 소요산~칠봉산 산줄기와 합쳐져서 천보산맥을 형성한다. 이 천보산맥은 양주 동편을 남북 방향으로 내달리면서 초승달 모양으로 포천시와 양주시를 갈라놓는다.

 

천보산과 칠봉산, 왕방산 국사봉 등은 이미 여러 번 등정을 하였으나 해룡산은 아직 가보지를 못하였다.

해룡산은 큰 홍수가 나서 이 산의 이무기가 그 물을 인하여 용이 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천보산은 난을 당해 이 산에 피신했다가 목숨을 건진 임금이 이 산을 ‘금은보화로 치장하라’라고 명령했지만, 금은보화를 구하지 못하여 산 이름에 '보배 寶자'를 넣어 지어진 이름이다.

 

오늘은 해룡산-천보산을 오르기로 하고 왕방산과 해룡산의 경계인 오지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갈 때] 동두천중앙역①출구 좌측 100여m의 철로 밑 정거장 [50]번 버스(09:30) - 오지재(09:55)

[올 때] 회암고개 [78]번 버스 - 덕정역

 

   오지재 - 해룡산 - 장림고개 - 천보산 - 회암고개(7.2km)

 

 

오지재. 버스 안내는 '왕방리고개'였다. 동두천중앙역에서 25분 가량 소요되었다.

포천과 동두천의 경계이며, 왕방산과 해룡산의 산행 기점이다. 우리 일행 외에 왕방산을 가는 등산객 한 사람이 같이 내렸다.

 

해룡산 들머리. (1.7km ← 해룡산)

 

우측 '임도, 해룡산숲길'을 무시하고 그냥 직진한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1.7km 올라온 지점에서 우측으로 진입로가 있다.

 

 

정상은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 여기가 정상노릇을 한다.

 

정상 방향은 철조망이 아니라 나뭇가지를 쌓아 길을 막아 놓았다. 철조망보다 위화감이 훨씬 덜하다.

 

정상석을 대신하는 안내판

 

 

해룡산숲길 임도

 

 

장림 입구

 

칠봉산

 

'산악자전거길'이기도 한 등산로는 넓고 평탄하다.

 

천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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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룡산

 

천보산에서는 남쪽 회암사지와 멀리 북한산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어지는 천보산맥

 

천보산에서 회암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평탄하다.

 

회암고개. 덕정역으로 가는 78번 시내버스가 20분 간격으로 다니고 있었다.

 

덕정역 앞 골목의 47년째 3대가 이어온다는 중국집에서 짜장면으로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