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응봉능선)
2014. 7. 17(목)
모란클럽 3 +1
우리나라 산 이름에 '응봉'이나 '매봉'이 참 많다.
산봉우리나 형세가 매처럼 생겨서 매봉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예로부터 높은 봉우리를 '산'의 우리말 '뫼봉'
으로 부르다가 '매봉'으로 된 경우가 많다. '매봉'은 다시 '수리봉‘이나 ’응봉‘으로 바뀌기도 한다.
북한산 응봉도 '매(鷹)'와 연관지을 수 있는 요소가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북한산 응봉능선은 삼천사계곡과 진관사계곡을 가르는 능선으로 의상능선과 나란히 하고 있다.
의상능선처럼 험하거나 가파르지도 않으면서 등산로 어디에서나 전망이 빼어나다. 특히 옆으로 늘어선 의상능선과 그 너머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의 삼각봉 주변의 환상적인 풍광을 화려하게 감상할 수 있다.
산행은 진관사나 삼천사 어느 쪽에서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라서 주말에도 그렇게 분비지 않는 코스이다. 능선을 따라 오르면 사모바위에 이르는데, 사모바위 밑에는 1.21사태 때 공비들이 숙영했던 모습을 전시해 놓았다.
09:00 불광역에서 초록버스 7211번으로 진관사 입구에서 내려 시작하였다.
며칠 째 폭염과 가믐이 계속되고, 오늘 오후에는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어 더욱 무덥다.
진관사 - 응봉능선 - 사모바위 - 청수동암문 - 대남문 - 구기동(8.4km, 4시간)
09:20 진관사 입구
멀리 정면으로 사모바위봉이 보인다.
진관사 앞
일주문 '三角山津寬寺'
응봉능선 들머리 (← 2.4km 사모바위)
삼천사 갈림길
진행 방향의 응봉능선
올라온 능선과 오른 편 의상능선
비봉
의상능선과 그 너머 삼각산
의상능선의 끝 문수봉과 보현봉
보현봉 방향
비봉과 향로봉
은꿩의다리
대남문으로 향하면서..
청수동암문
소나기가 시작된다.
대남문을 거쳐 구기동으로 하산하기로 하다.
13:20 구기동탐방센터
*구기동 등산로입구 '능금산장'에서 두부김치와 막걸리로 하산을 축하하고.
* 모란으로 이동하여 '초롱포차'에서 즐거운 하루를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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