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경상도

우두산-비계산/거창, 합천 - 2013. 9. 24

산넘고 물건너 2013. 9. 24. 22:35

우두산(牛頭山 1,046m)  - 비계산(飛鷄山 1,136m)/거창, 합천

 

2013.  9.  24(화)

 

이슬산악회 

 

 

 

경남 거창에 자리한 우두산(별유산)은 의상봉이라고도 부른다. 의상봉(1,046m)은 우두산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이다. 별유산이라고도 부른다. 別有天地非人間 - 따로 세상이 있지만 인간 세상은 아니라는 뜻의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표현하는 그 별유산이다. 가야산 남쪽, 경남 거창과 합천의 경계에 솟은 바위봉우리 산이다

 

 

 

경남 거창군에는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만 20여 개가 넘는다.

 

원래 이 일대 여러 봉우리들을 우두산이라 불렀던 듯하다. 가야산의 옛 이름도 우두산이었다. 범어(梵語)의 '가야'는 '소'를 의미한다. 비계산도 우두산이라 불리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였다는데 산세가 마치 닭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우두산은 마장재를 사이에 두고 비계산과 마주보는 북쪽 봉우리(1,046m)를 일컫고 있다.

 

우두산 옆 600m 지점에 의상봉이 있다. 의상봉도 우두산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였다.

 

비계산과 우두산 정상 일대에는 암봉과 암벽이 많고, 동굴들도 여럿 있다.

 

우두산 밑에는 신라 때(667) 의상과 원효가 창건했다는 고견사가 있다.

 

 

 

07:30 모란을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죽암과 함양휴게소에서 쉼을 하고 11:00 거창군 도리에 도착하였다.

 

서울은 아침부터 비가 쏟아진다는데, 이곳은 햇빛이 쨍쨍하다. 저녁 늦게서야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이다.

 

절묘한 산행지 선택이 된 셈이다. 더군다나 이날 산행에서 멸종위기식물 '세뿔투구꽃'을 만나는 행운도 누렸다.

 

 

 

도리 - 비계산 - 뒤들재 - 노루재 - 마장재 - 우두산 - 의상봉 - 고견사(9.8km, 6시간)

 

 

11:10  도리

 

 

 

 

 

 

세뿔투구꽃. 잎이 삼각형이고 세 개로 깊게 갈라져 뿔처럼 생겼다고 붙은 이름이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뿌리가 검어서 초오라고 하여 약재로 쓰이는데 진통이나 마취제로 약효가 좋다고 한다. 한약재 등으로 남획되면서 점차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멸종위기2급식물이다. 

 

 

 

 

 

 

 

 

 

 

 

 

12:30  장상 1,125.7m

 

 

12:35 비계산 정상석(1,136m)이 또 있다. 거창군에서 세운 것이다. 

 

 

우두산으로 이어지는 칼날능선이다.

 

 

뒤 돌아본 비계산 정상

 

 

북쪽 가야산 방향

 

 

남서쪽 지리산 방향은 구름에 싸여있다.

 

 

 

 

비계산과 걸어온 능선

 

 

마장재 건너 우두산과 의상봉 장군봉 ....

 

 

마장재는 억새평원을 이루고 있다.

 

 

 

 

 

 

 

 

마장재의 이정표

 

 

 

 

 

 

 

 

 

 

 

 

 

 

 

 

의상봉

 

 

 

 

 

 

 

 

장군봉

 

 

우두산 방향

 

 

 

 

 

 

고견사

 

 

고견사 마당의 1,000년 수령 은행나무

 

 

견암폭포

 

 

16:50 다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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