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경상도

팔공산/대구 - 2013. 11. 12

산넘고 물건너 2013. 11. 12. 22:25

팔공산(八公山,·1,193m)

 

2013.  11.  12(화)

 

이슬산악회

 

 

 

 

쇄락의 길로 들어선 신라를 두고 후백제 견훤과 고려 왕건이 패권을 겨루던 중,  견훤이 먼저 신라를 점령해 버린다. 격분한 왕건은 정예 5,000명을 이끌고 진격한다. 두 장수는 팔공산 일원인 공산(公山)에서 맞닥뜨린다.

뜻밖에 승승장구하던 왕건이 포위를 당한다. 위기의 순간, 신숭겸이 왕건으로 변장하여 적진으로 뛰어들어 왕을 피신 시킨다. 이날 신숭겸을 비롯한 장수 8명은 함께 전사한다.

목숨을 건진 왕건은 후일 이들 8명 공신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잘려나간 머리 부분은 순금으로 장식케 하여 지극한 예를 차린다. 그래서 산 이름이 팔공산이 됐다.

 

오늘 산행은 갓바위(관봉) - 삿갓봉 - 신령봉 - 염불봉 - 동봉을 오르고 동화사로 내려오는 약 11.5km 구간이다.

능선마다 장엄하게 펼쳐진 팔공산 산세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한 구간이다.

 

08:00 모란을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3시간 반을 달려 갓바위탐방센터에 도착하였다. 

갓바위로 올라가는 길은 소원을 빌러 온 수많은 참배객들로 심하게 혼잡하였다.

 

 

선본사 주차장(11:30)

 

 

신도들을 태운 버스는 통과되지만, 우리는 1km를 걸어야 한다.

     

 

참배객과 등산객들로 매우 혼잡스럽다.

 

 

갓바위(관봉)까지 0.4km

 

 

'관봉석조여래좌상', 갓바위로 더 유명하다. 이름과 달리 바위가 아니라 불상이다.

소원은 들어준다는 말이 있어 늘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주류를 이룬다고 한다. 더군다나 갓 모양이 학사모와 비슷하다.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다.

 

 

갓바위에서 바로 이어지는 능선등산로가 폐쇄되어 0.4km를 다시 내려와 동봉(7km)으로 향한다.

 

 

능선으로 올라왔다.(12:25)

   

 

노적봉인가 보다.

 

 

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줄기

  

 

지나온 관봉과 노적봉

  

 

은해봉

 

 

은해봉에서는 은혜사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난다.(13:00)

 

 

 

 

 

 

 

 

저 삿갓봉 못미쳐 양지바른 헬기장에서 점심을하고

  

 

삿갓봉

 

 

 

 

신령재(13:50).  일부 회원은 이곳에서 동화사(3.4km)로 하산하고, 우리는 동봉(3.9km)으로

 

 

 

 

(동봉↑ 1.6km, 갓바위 5.7km, 동화사← 2.6km)  부부 1팀은 여기서 하산하고..

 

 

염불봉 밑 갈림길(동봉↑ 0.7km, 갓바위 6.6km, 동화사 ←2.8km)

     

 

  

 

염불봉과 지나온 능선이다.

 

 

 

 

동봉

     

 

東峯

 

 

동봉의 이정표

 

 

서봉

 

 

동쪽 능선

 

 

비로봉

  

 

다시 염불봉으로 ...

   

 

 

 

 

 

  

 

   

 

 

 

 

*일몰시간(17:30)에 늦지 않으려고 서두르며 5시간(11:30 ~ 16:30) 만에 산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