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요등(鷄尿藤)
꼭두서니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잎을 비비면 닭의 오줌 냄새가 난다하여 '계요등'이라 이름이 붙었다. 그 냄새 때문에 '구렁내덩굴'이라 부르기도 한다. 구렁이대덩굴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다.
덩굴성 식물로 울타리나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며 자란다. 다 자라면 줄기는 7m까지 되는 것도 있다.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든 강인하게 잘 자란다. 어린 가지에 잔털이 나고 독특한 냄새가 난다.
잎은 끝이 뾰족한 하트모양으로 마주 달린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는 길다.
꽃은 종 모양의 통꽃으로 7월에서부터 피기 시작해서 9월까지도 볼 수 있다.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작은 꽃망울이 올라와 피는데 흰색 바탕에 자줏빛 점이 있으며 안쪽은 자줏빛이다. 줄기나 잎과는 달리 꽃에서는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열매는 구슬 모양이며 9∼10월에 노란빛을 띤 황갈색으로 익는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줄기와 뿌리를 한방이나 민간에서는 가래를 없애거나 이질, 신장염, 감기에 처방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충청 이남의 산지에서 자란다.
[자료: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두산백과. 주간한국,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2013. 8. 31 제주도 들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