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강원도

계방산/평창 - 2012. 12. 11

산넘고 물건너 2012. 12. 11. 20:16

계방산(桂芳山 1,577m)

2012. 12. 11(화)

이슬산악회

 

어제는 최저기온이 -14.0℃이었다. 지난 6일 -10.3℃를 기록한 이후 오늘 아침도 -11.0℃로 닷새동안 계속

-10℃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를 보이고 있다.

12월 초순 기온으로는 1985. 12. 10, -13.6℃를 기록한 이래 27년 만의 가장 낮은 기온이라고 한다. 이달 들

어 어제까지 서울의 평균최저기온도 -7.1℃로, 1956년 이래 56년 만에 겪는 추위라고 한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많은 눈까지 내렸다. 중부지방에는 대설주의보와 경보가 내렸었고, 서울 경기지역은

12월 초순 적설량으로는 32년만의 폭설이라고 한다.

 

계방산은 겨울철 눈 산행의 최적지로 꼽힌다.  산 이름이 강릉의 괘방산(掛榜山)과 비슷하여 ‘계’의 발음을 분명히 하여야 하는 산이다.

계방산은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에 이은 남한 제5위의 봉이다. 북쪽 설악산에서 남으로는 태백산맥

을 이어주는 산줄기의 중간지점에 위치하며,  인근의 오대산 황병산 방대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을 이루고

있다. 

 

지난주 이곳에도 많은 눈이 내렸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멋진 눈꽃과 상고대는 이미 져버렸지만 눈길은 

다져져 있어 편안한 등산이었다.    

 

운두령(11:00) - 1492봉 - 계방산(12:30) - 1275봉 - 권대감바위 - 아랫삼거리 계방산주차장(14:30)(10km)

 

 

 

 

산행기점은 운두령이다. 홍천군과 평창군의 경계인 운두령은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는 고개 중 정선 만항재 다음으로 높은 고개라고 한다. 이곳이 해발 1,100m이므로 정상까지 표고차가 4~500m에 불과 하다.

 

 

왼편으로 정상이 가까이보이지만, 오른편으로 길게 돌아 올라간다. 정상까지 4.8km. 하산 코스도 어느곳으로 하산하거나 비슷한 거리이다.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며 양호하다.

  

 

 

 

   

 

 

 

첩첩산중. 눈이 덮혀 산줄기가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올라온 1492봉(전망대)과 북쪽 설악산 방향.

 

 

  

 

오른편으로  오대산 방향

 

 

 

 

많은 일행은 이승복기념관 쪽으로 하산하였으나, 우리는 남쪽 능선길을 코스로 잡았다.

 

 

권대감바위. 산신령 '권대감'이 이곳 벼랑에서 칡넝쿨에 걸려 넘어졌다. 부화가 치민 권대감은 가지고 있던 부적을 칡넝쿨에게 내던졌는데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다. 계방산에는 칡이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아랫삼거리 계방산주차장 등산로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