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들꽃

강아지풀

산넘고 물건너 2012. 7. 29. 16:14

강아지풀

볏과의 한해살이풀.

식물의 이름 중에는 노루귀, 범부채, 까치수영, 토끼풀과 같이 동물 이름이 붙은 것이 많다. 모양이 닮았거나 그 식물을 잘 먹는 동물의 이름을 따는데, 강아지풀도 이삭의 모양이 강아지의 꼬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개꼬리풀이라고도 한다. 한자로는 구미초(狗尾草) 또는 호미초(狐尾草)라고 한다. 영어 이름도 Foxtail이다. 제주도에서는 강생이풀이라 한다.

 

산성 토양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전국의 풀밭 길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줄기는 높이가 20~70cm 가량 된다. 포기로 자라며 줄기는 밑동에서 약간 굽고 위로 향해 꼿꼿이 자란다. 가지를 치며 털이 없고 마디가 다소 길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나며 줄모양 또는 피침꼴로서 잎의 길이는 5∼20cm, 너비 5∼20mm 정도이다. 밑부분은 잎집이 되며, 가장자리에 잎혀와 줄로 돋은 털이 있다.

꽃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조와 같은 생김새의 이삭 꽃이 줄기 끝에 연한 녹색 또는 자주색으로 핀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익으면 털은 그대로 있고 작은 이삭들만 떨어져 나가는데, 씨가 가벼워 물 위에 오랫동안 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물로도 전파된다. 종자는 구황식물로 쌀이나 보리와 섞어서 밥을 짓거나 씨를 짓찧어 개떡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촌충구제용으로 사용하고 씨를 말려 끓인 물로 눈병을 치료하였다.

한방에서는 여름에 전초를 말린 것을 오줌을 잘 나오게 하는데 약용으로 사용한다.

유사종으로 갯강아지풀은 잔가지의 센털이 길고 밀생하여 잔이삭이 뚜렷하지 않으며 바닷가에서 자란다. 수강아지풀은 조와 강아지풀의 잡종이다. 자주강아지풀은 꽃이삭에 달린 털이 자줏빛이며 구별하지 않고 강아지풀로 취급하기도 한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1991. 8.17 경향신문)

 

 

201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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