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나무

개다래

산넘고 물건너 2012. 6. 23. 08:06

개다래

다래나무과의 덩굴식물

다래는 맛이 달고 먹을 수 있지만 개다래는 먹으면 입안이 얼얼하고 매워서 먹을 수 없다. 그래서 이름에

'개'자가 들어있다.

다래나무와 비슷한 나무로 개다래나무, 말다래나무라고도 한다. 영어 이름은 silver vine이다.

 

깊은 산속 나무 밑이나 계곡에서 자란다. 길이 약 5m정도로 자라며 줄기 속은 희다.

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고 아래쪽이 둥글다.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다.

여름철, 꽃이 필 때면 어김없이 잎 앞면이 하얗게 변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백화현상은 꽃이 크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향기도 진하지 않기 때문에 위장하여 벌 나비를 불러들이기 위한 것이다.

이 하얀 혼인색은 열매를 맺고 나면 원래 색으로 돌아간다.

꽃은 여름(6~7월)에 하얀색 꽃이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아래를 향해 피고 향기가 좋다. 암수 이주(異株)이며,  수그루는 2~3송이, 암그루에는 한송이 핀다.

열매는 장과로 긴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9~10월에 누렇게 익는다. 이 열매를 개다래라고 하며 혓바닥을 찌르는 듯한 맛이 나고 달지 않다.

열매에는 벌레가 기생하여 울퉁불퉁한 덩어리 모양의 혹(충영)이 생긴다.

 

한방에서는 이 개다래벌레집과 열매를 따서 함께 말린 것을 목천료(木天蓼)라고 하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손발의 마비를 치료하는 데 썼다고 한다.

개다래에는 개다래산(酸)이라는 특수한 성분이 있어 한방과 민간약에서는 강장제로 사용하며, 신경통·요통·산기(産氣)·냉증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다래는 특히 통풍의 명약이라고 한다.

개다래의 열매 및 충영이 혈액속의 요산수치를 낮춰주는 탁월한 효능으로 인해 통풍에서 해방된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개다래로 술을 담기도 한다.  목천료에 소주를 부어 1개월 정도 밀봉해두면, 풋내도 나지 않고 약간 신맛과

매운맛이 섞인 개다래주(木天蓼酒)는가 된다.

짐승들도 개다래를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즐거워하며 행복해 한다. 특히 고양이가 매우 좋아하는 물질이 들어있으며 고양이과 동물에게 진정작용을 하는 식물이다. 

(자료: 네이버백과사전. 브리태니커사전.  전동명, 우리약초 이야기)

 

 

 

2012.  6.  14  지리산

 

2013. 6. 11 소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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