銅石山(219m)
2012. 6. 12
이슬산악회
진도 남서쪽 바닷가의 동석산은 서해와 남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산이다.
銅錫山으로 표기하기도 하고, 서남쪽의 조도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童石山이라고도 표기하기도 하지만, 현지 안내표지는 銅石山으로 되어 있다.
산위에 우뚝 솟은 암봉 종성바위에 북풍이 스치면 종소리가 난다고 해서, 구리 銅자가 이름에 들어있다고 한다.
신라의 한 승려가 중국을 다녀와서 하동 쌍계사로 탑을 세우러 가다 잠깐 이곳에 머물렀는데, 동석산 봉우리들이 일제히 종소리를 토해냈다. 그때부터 산 아래 골짜기는 종성골이 되었다. 동쪽 직벽 아래에는 ‘천종(千鐘)사’가 있고, 남쪽 능선의 바위 아래에는 ‘종성교회’가 있다.
툭툭 불거진 근육질의 힘찬 암봉과 거대한 물고기의 지느러미 같은 아찔한 칼날능선 등 남북으로 이어진 1.5km 구간의 능선은 나무그늘 하나없는는 바윗덩어리이다.
등산로는 천종사 쪽에서도 오르도록 되어 있으나 발바닥이 저릿저릿하는 아찔함을 즐긴다면 종성교회를 들머리로 삼을 수 있다. 거의 수직의 벼랑으로 오르며 칼날 같은 능선을 줄타기를 하며 건너야 한다.
암봉의 짜릿함과 함께 능선에서 펼쳐지는 장쾌한 조망이 일품인 산이다.
종성교회(11:30) - 칼날암봉 - 동석산 - 큰애기봉 - 세방낙조주차장(15:30)
남쪽(하심동 종성교회 입구)에서 보는 동석산
저기 종성교회 뒤에서 등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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