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들꽃

구슬붕이

산넘고 물건너 2012. 5. 17. 07:56

구슬붕이

용담과 두해살이풀

키가 작고 가지가 많은 전체의 모양을 둥근 구슬에 비유해서 구슬붕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쁜 소식'이라는 좋은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키가 워낙 작고 꽃도 작아서 마치 조화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용담의 축소판, 작은 용담이라는 뜻으로 '소용담'이라고도 합니다. 용담은 진보라빛 꽃송이에 늦가을까지 피는 것이 특징이지만 구슬붕이는 이른 봄에 꽃이 핍니다. 

 

양지바른 들에서 자랍니다.

키는 매우 작아서 한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이거나 크게 자라도 손가락 길이정도입니다.

줄기는 밑에서부터 여러 가지로 갈라집니다.

잎은 둥글지만 끝이 뽀족하고 포개지듯이 돌려납니다. 뿌리에서 난 잎은 큰 달걀 모양 마름모꼴이고, 장미꽃 모양입니다. 가장자리가 두꺼워져 투명질로 되며 끝은 뾰족합니다.

줄기에서 난 잎은 마주나고 작으며 밑 부분이 합쳐져 잎 집을 이루며 줄기를 싸고 있습니다.

꽃은 이른 봄(4월)부터 종 모양의 연한 자주색으로 줄기 끝에 한 송이씩 위를 향해 핍니다. 5갈래로 갈라진 꽃잎 사이에 작은 꽃잎 같은 부화관(副花冠)이 있습니다. 그래서 언뜻 보면 마치 꽃잎이 10갈래 크고 작게 갈라진 듯 보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도록(6월까지) 비교적 오래도록 볼 수 있습니다.

열매는 긴 대가 있고 화관 밖으로 나오며 가을에 익습니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석용담(石龍膽)이라는 생약명을 쓴다고 합니다.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는 효과가 있어 장내에 생기는 여러 염증들에 처방한다고 합니다.

 

구슬붕이를 닮았지만 조금씩 다른 것으로 봄구슬붕이와 큰수술붕이 등이 있습니다.

봄구슬붕이는 부화관에 작은 톱니가 나 있어서 구별하고, 큰구슬붕이는 말 그대로 크며 뿌리에서 하나의 줄기가 올라오고, 줄기 끝에 여러 개의 꽃이 달립니다.

꽃이 피는 시기도 봄구슬봉이가 가장 먼저 피고, 큰구슬봉이와 구슬봉이는 비슷한 시기에 꽃이 피기 시작하나 구슬봉이는 늦게까지 피어 초여름에도 볼 수 있습니다.

[자료: 네이버 백과사전.  이유미, 우리풀 우리나무]

 

 

 

2012.  5.  8  홍천 응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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