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귀과 낙엽관목.
중부이남, 제주도와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에서 주로 바위 곁에 자라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영어 이름도 Korean deutzia입니다. Deutzia는 네덜랜드 식물학자 Johan van der Deutzia에서 비롯된 종명입니다.
‘말발도리’라는 이름은 열매가 말발굽 모양을 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높이 1m쯤되는 떨기나무로 밑에서부터 많은 가지가 나와 모여 자랍니다. 햇가지는 적갈색이고 묵은 가지는 잿빛을 띠며 껍질이 불규칙하게 벗겨집니다.
잎은 마주나고 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습니다.
꽃은 4~5월에 묵은 가지에서 꽃자루가 없이 흰색으로 피는데 연한 노란색을 띠기도 합니다. 꽃자루가 없습니다.
꽃잎은 5장,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3갈래로 나누어집니다.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종 모양입니다.
말발도리속 식물은 원예용으로 널리 심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 들어온 빈도리·애기말발도리 등을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매화말발도리가 묵은 가지에서 꽃이 피는 데 비해, 바위말발도리는 새로 나온 가지 끝에서 꽃을 피우고 매화말발도리보다 약간 크고 더 깔끔합니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연구관에 따르면 요즘 서울 근교 산에서 만나는 말발도리는 거의 매화말발도리라고 합니다. (자료: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