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들꽃

(큰)개불알풀

산넘고 물건너 2012. 4. 16. 09:47

질경이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열매의 모양이 개의 불알과 유사하다고 하여 개불알풀이라 이름붙었다. 일본이름(犬の陰嚢 イヌノフグリ)를 직역한 것이라고 한다. 제주에서는 콩풀, 벨꽃이라고 부른다.

하얀 아기별꽃을 닮기도 하고  노란 금매화를 닮은 것 같기도 한 하늘빛 물색의 예뿐 꽃이다.

‘기쁜 소식’이라는 고운 꽃말도 가지고 있다.

 

길가나 빈터의 양지바르고 약간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높이 5∼30cm이다. 줄기는 부드럽고 짧은 털이 나며,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져 옆으로 자란다. 

잎은 둥근 달걀 모양이고 톱니가 있다. 밑쪽의 잎은 짧은 잎자루가 있으나 위쪽의 것에는 없다.

5~6월 담홍자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가는 꽃대는 잎과 거의 같다.

열매는 8~9월경에 계란 모양으로 달린다. 열매의 중앙부에는 세로로 깊은 홈이 있어 가운데가 잘록하고 양단이 둥근 모양이 개 불알을 닮았다.

줄기가 꼿꼿이 서서 자라는 것은 선개불알풀, 땅 바닥에 누어서 자라는 것을 눈개불알풀이라 한다.

 

한편 개불알꽃과는 이름이 혼동되지만 전혀 다르다. 개불알꽃은 난초과 꽃으로 꽃 모양에서 유래한 이름이고, 이 개불알풀은 열매의 모양에서 유래되었다.

개불알과 관련된 이름의 나무로 괴불나무도 있다. 열매가 두개씩 마주보며 달리는 모양이 개 불알을 닮았다.

(자료: 네이버백과. 위키백과)

 

큰개불알풀. 그리 크지도 않은 꽃인데도 개불알풀의 꽃이 워낙 작기 때문에 '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2012. 4. 10 진해 시루봉 아래마을에서  


2016. 4. 8 양주 길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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