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경상도

시루봉/진해 - 2012. 4. 10

산넘고 물건너 2012. 4. 11. 10:52

시루봉/진해

2012. 4. 10

이슬산악회

 

등산과 벚꽃관광을 겸하는 이슬산악회의 진해 장복산 산행에 따라 나섰다.

예년에 비해 일주일 가까이 늦은 벚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군항제(4. 1 ~ 10) 기간이라 장복산 공원 일대는 교통이 통제되고 있었다. 행선지는 시루봉 등산으로 바뀌었다.

 

곰메(熊山)라고도 하고 곰바위라고도 하는 시루봉은 진해시와 창원시에 경계에 걸쳐 북서쪽으로 장복산, 남으로는 천자봉과 연결된다.  정상의 시루바위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된다.

시루봉은 진해 시내에서 바라보면 산 정상에 우뚝 솟은 바위 봉우리가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 것 같다.

이 시루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여인의 젖꼭지 같이 보인다는 사람도 있다.

 

 

안민고개 밑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불모산 갈림목에서 점심을 하고 시루봉을 올랐다가, 시루봉 아래 바람재에서 자은초등학교로 하산하였다. 3시간 30분.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에 이르기 까지 등산로는 좌우 막힘이 없어 진해시와 멀리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었다.

능선 길에는 진달래가 붉은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