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나무

다정큼나무

산넘고 물건너 2011. 12. 26. 06:49

겨울 가장 추운달(1월)의 평균기온이 0°C 이상인 지역에서 자라는 난대식물입니다.

바닷가 따뜻한 곳에서 자라며 높이는 3∼4m까지도 자랍니다. 반구형(半球形)의 나무형체와 특이한 광택을 띤 상록의 잎이 그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나무입니다.

어린가지가 둥글게 돌려날 뿐만 아니라 꽃이 매화를 닮았고 열매에 남아있는 동그란 꽃받침 자국도 수레바퀴를 닮았다고 차륜매(車輪梅)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나무껍질과 열매는 비단실을 쪽빛으로 염색하는 데 쓰여서 ‘쪽나무’라고 부르기도 하고, 향기가 짙고 멀리 퍼진다고 칠리향(七里香)이라는 이름도 갖고 있습니다.

 

장미과의 상록활엽관목입니다.

줄기는 곧게 서면서 가지는 돌려나는데 밑 부분에서부터 많은 가지가 나와 반구형을 이룹니다.

잎은 가죽질이며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 모여 난 것처럼 보입니다. 잎사귀 모양은 긴 타원형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 부분은 좁아지면서 잎자루와 연결됩니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의 광택이 있고 뒷면은 흰 빛이 도는 연녹색으로 그물맥이 뚜렷합니다.

그리고 잎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고 약간 뒤로 말립니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향기가 나는 흰 꽃이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핍니다.

열매는 콩알만 하며 10~12월에 검푸른 색으로 익습니다. 이 검푸른 열매에서 Indigo 색소를 추출한답니다.

잎, 가지와 뿌리는 염증을 없애고 통증을 완화시키기에 약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난대식물로 추위에 약하지만 염분에는 강합니다. 그래서 남부지방 해안에서 잘 자라며, 사철나무, 사스레피나무, 광나무 등과 같이 가로수, 경계수나 울타리 나무나 정원수로 흔히 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제주도에서는 길가나 정원에서 이 나무를 경계수로 심어 회양목이나 사철나무처럼 네모반듯하게 가지를 친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자료: 네이버 백과사전)

 

 

 

 

 

 

 

(2011.12.12 제주도에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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