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나무

괴불나무

산넘고 물건너 2011. 5. 21. 20:53

열매가 두개씩 마주보며 달리는 모양이 개의 불알을 닮았다는 개불나무가 괴불나무로 되었다. 제주도에서는 개불낭이라고 부른다. 

 

인동과의 잎지는작은키나무이다. 

작은키나무라고 분류하지만 굵은 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5m까지도 자란다. 산기슭이나 숲속의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란다.

줄기의 속은 비어 있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으로 길고 끝이 뾰족하다. 잎 뒷면 맥 위에 털이 많다.

꽃은 인동덩굴의 꽃과 모양이 비슷한데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2개씩 달린다. 처음 필 때에는 흰색이다가 며칠 지나면 점차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도 인동꽃과 비슷하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한 줄기에 흰 꽃과 노랑꽃이 섞여 피는 것으로 보인다. 꽃잎은 펼쳐져 갈라진 조각들이 날개를 팔랑거리는 나비의 모습이 되어 흰 나비들이 날아와 나무에 가득 내려앉은 듯하다.

꽃이 아름다운 만큼 좋은 향기도 가졌다. 은은하면서도 기분 좋은 향기가 난다.

열매는 작고 동그란 열매가 2개씩 모여 4개씩 달린 것처럼 보인다.

 

꽃이 핀 괴불나무의 모습은 인동과 비슷하다.

입술모양의 화관이나 꽃이 처음에는 흰색이었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이나, 그윽한 향기가 솔솔 풍기는 것도 인동과 비슷하다. 그래서 금은인동(金銀忍冬), 금은목(金銀木) 등의 다른 이름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인동은 반상록성 덩굴식물이고 6~7월 여름에 꽃이 피지만, 괴불나무는 겨울에 잎이 지고 늦은 봄과 이른 여름에 꽃이 피는 점에서 다르다. 

 

내한성 내공해성이 강하고 작은 덤불을 이루어 조경용으로 많이 심고, 어린잎과 꽃은 차로 이용한다.

민간에서는 이뇨, 해열, 종기, 감기, 지혈약 등으로 잎을 사용한다.

 

괴불나무는 각시괴불, 청괴불, 산괴불, 섬괴불, 좀괴불, 만수괴불 등 가짓수가 꽤 많은데 모두 키 5m쯤 자라는 떨기나무이고 잎과 꽃이 매력적이다.

좀괴불나무는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북부 산악지방에서만 자라고 다른 나라에는 없다.

 

미국 피츠버그 쉔리공원 산책로에는 도처 괴불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 

(네이버 백과 등 자료 발췌)

 

 

 

  

 

 

2011. 5. 19  미국 피츠버그  쉔리공원(Schenley Park)

 

 

 

 

2011. 7. 9  Pittsburgh National 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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