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전라 •기타 30

선운산/고창 - 2014. 3. 4

선운산/고창 2014. 3. 4(화) 이슬산악회 산세는 크지 않지만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다. 북쪽 기슭에는 백제고찰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도솔산이라고도 불린다. 선운사 일주문 편액에는 '도솔산 선운사'이다. 선운사 대웅전 뒤편 동백숲은 수령 500년 이상의 3,0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동백들은 절에서 등불용 동백기름을 얻기 위하여 심었다고 한다. 선운사 입구 개울 건너편 절벽에는 '송악'이 바위를 뒤덮고 있다. 이 송악은 덩굴이라기 보다 일반 나무 수준이다. 그 크기로 보아 적어도 수백 년은 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 삼인리 지역이 송악이 자랄 수 있는 북방한계선이라고 한다. 해리(하현저수지) - 청룡산 - 배맨바위 - 낙..

변산(관음봉)/부안 - 2013. 12. 24

변산 관음봉(433m)/부안 2013. 12. 24(화) 변산(邊山)이라는 한자가 말해주듯 변산반도는 해안가 외변산과 산악지역은 내변산으로 구분된다. 변내산은 최고봉 의상봉의 높이가 508m에 불과하지만 신선봉(486m) 쌍선봉(459m) 관음봉(433m) 등 400m급 준봉들이 겹겹이 이어져 풍광은 예사롭지 않다.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천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명산의 하나이다. 관음봉은 ‘능가산’ 또는 '봉래산'이라고도 불린다. 내소사 일주문 현판도 '능가산 내소사(楞伽山 來蘇寺)'로 되어 있다. 직소폭포가 있는 내변산 계곡의 이름도 '봉래구곡(蓬萊九谷)'이다. 이슬산악회의 관음봉 산행에 함께하였다. 08:00 모란을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가다가 천안-논산고속도로, 중간에 다시 대전-당진고속도로, ..

천관산/장흥 - 2013. 11. 5

천관산(天冠山 723m)/장흥 2013. 11. 5(화) 이슬산악회 우리나라 정남, 전남 장흥에 있는 억새명산이다.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에 포함되면서 산림청 선정 우리나라 100대 명산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 산은 두 번째 오른다. 등산의 매력에 빠져 여기저기산악회를 따라 이산 저산을 다니던 2009년 가을, 이슬산악회를 처음으로 따라와 인연을 맺었었다. 정상 연대봉에서 환희대까지 1㎞의 능선은 걷는 길과 바위 빼고는 모두 억새이다. 천관산 억새는 9월 중순께 피기 시작하여 10월 말까지 절정이다. 정상에서는 다도해가 막힘없이 펼쳐진다. 맑은 날에는 한라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연대봉에는 조선시대 한라산의 봉화를 뭍으로 연결하던 봉수대가 복원돼 있다. 장천재 - 금강굴..

내장산/정읍 - 2013. 7. 16

내장산(763m) 2013. 7. 16 이슬산악회 정읍시 남쪽에서 순창군과 경계를 이루며 주봉인 신선봉을 비롯하여 해발 600-700m급의 봉우리가 말발굽형의 산세를 이룬 특이지형을 이룬다. 지리산, 월출산, 천관산, 능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의 하나이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서쪽에 입암산(笠巖山), 남쪽에 백암산(白巖山)도 품고 있다. 가을명산이지만 단풍이 아니더라도 산행 자체의 즐거움을 찾아 여름산행에 따라 나섰다. 산행은 서래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한다. 문화재관람료를 내지 않아서 좋고, 능선 갈림길까지 40여분 경사가 다소 급하게 시작되지만 그리 험하지도 않다. 서래탐방센터 - 불출봉 - 망해봉 - 연지봉 - 까치봉 - 신선봉 - 연자봉 - 장군봉 - 유군이재 - 동구리(10.6km, 5시간) ..

덕유산/무주 - 2013. 2. 19

덕유산(1,614m) 2013. 2. 19 전북의 지붕을 이루는 무주와 진안, 장수를 묶어서 ‘무진장’이라고 부른다. 그 ‘무진장’의 한복판에 덕유산이 있다. 소백산(小白山)에서 지리산을 이어주는 중간에 위치하며 영·호남을 한 눈에 굽어보고 있다. 주목과 철쭉, 원추리 군락지가 있어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겨울산행코스로 유명하다. 이슬산악회의 겨울 막바지 끝물 눈산행을 따라갔다.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남한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곤돌라를 타고 정상을 오르는 산행은 그야말로 소풍길 수준이다. 무주리조트(10:40) - 설천봉 - 덕유산 정상(11:00) - 중봉 - 백암봉 - 동업령 - 안성(14:00) 성제루. 제법 고색창연한 느낌을 풍기지만 스키장 역사와 같이한다. 곤돌라 종점 ..

무등산/광주·화순 - 2013. 1. 15

무등산(無等山 1,187m) 2013. 1. 15(화) 이슬산악회 말할 것도 없이 광주광역시의 대표산입니다. 동쪽으로 전남 담양군, 화순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리산, 방장산과 함께 호남의 三神山이라고 합니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웅대하하지만 깔딱고개 하나 없이 순한 산입니다. 대부분 완만한 흙산으로 밋밋하고 부드러워 지역 주민들은 어머니산이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상 부분의 주상절리(柱狀節理)는 뛰어난 경치를 자랑합니다. 서석대(瑞石臺)와 입석대(立石臺)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산림청 선정 우리나라 100대명산의 하나이며 올해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백제 때에는 무진악(武珍岳) 또는 무악(武岳)으로 표기하다가 고려 때 무등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이지역의 옛 이름도 무..

추월산/순창 - 2012. 11. 27

추월산(秋月山, 731m)/담양, 순창 2012. 11. 27(화) 이슬산악회 이름이 말해주듯 가을에 올라야 참맛을 느낄 수 있는 호남의 대표적인 산이다. 깍아지른 기암괴석과 단풍, 담양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늦은 감은 있지만 늦가을의 정경(情景)을 기대하며 이슬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산악회버스는 태인IC, 내장산 외각도로 등을 거쳐 추월산 동북기슭에 도착하였다. 11월의 하순이지만 며칠 전부터 평년 기온을 밑돌고 있다. 견양동 부래기고개 - 수리봉 - 추월산 - 보리암 정상 - 추월산관리소(8.6km 4시간) 4.6km ← 추월산 정상 견양동 ↓1.1km 우리가 출발한 부래기고개와 멀리 강천산. 추월산 정상 (보리암 → 1.3km) 추월산 - 수리봉 - 천치재 담양호 보..

운암산/완주 - 2012. 7. 3

운암산(雲岩山 597m) 2012. 7. 3(화) 이슬산악회 완주군 대아저수지를 북쪽으로 끼고 수직으로 치솟아 구름이 봉우리를 감싸고( 雲岩山) 있다는 산이다. 남쪽의 운장산(1,125m)에서 갈라져 나온 산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육산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봉우리들이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운장산을 비롯하여 칠백이고지, 봉수대산, 대둔산 등 주변 전망이 매우 좋다. 산행 거리는 짧지만 여러 개의 가파른 암봉을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다. 정상에 있는 가로 10여m 높이 4m 가량의 봉화대가 남아 있다.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이라고 한다. 새재 - 운암산 - 후리구석계곡 - 산천마을 완주군 고산면과 동상면의 경계 새재. 길 건너 오른쪽으로 산행들머리이다. 극심한 가믐으로 대아저수지의 물도 거의 바닥을 들어내고..

동석산/진도 - 2012. 6. 12

銅石山(219m) 2012. 6. 12 이슬산악회 진도 남서쪽 바닷가의 동석산은 서해와 남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산이다. 銅錫山으로 표기하기도 하고, 서남쪽의 조도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童石山이라고도 표기하기도 하지만, 현지 안내표지는 銅石山으로 되어 있다. 산위에 우뚝 솟은 암봉 종성바위에 북풍이 스치면 종소리가 난다고 해서, 구리 銅자가 이름에 들어있다고 한다. 신라의 한 승려가 중국을 다녀와서 하동 쌍계사로 탑을 세우러 가다 잠깐 이곳에 머물렀는데, 동석산 봉우리들이 일제히 종소리를 토해냈다. 그때부터 산 아래 골짜기는 종성골이 되었다. 동쪽 직벽 아래에는 ‘천종(千鐘)사’가 있고, 남쪽 능선의 바위 아래에는 ‘종성교회’가 있다. 툭툭 불..

문덕봉-고정봉/남원 - 2012. 5. 29

문덕봉(598m), 고정봉(605m) 2012. 5. 29 이슬산악회 전북에는 5대 바위명산이 있다고 합니다. 완주의 대둔산, 장군봉, 진안의 구봉산, 그리고 남원의 고정봉과 고리봉이 그것입니다. 문덕봉 산줄기는 88올림픽고속도로 남원터널로 순창군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고정봉·두바리봉(555m)·삿갓봉(629m)·고리봉(709m) 등 600m 내외의 봉우리들이 길게 이어져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전라남도 곡성군의 동악산과 마주합니다. 송내마을(11:30) - 그럭재 - 고정봉 - 문덕봉 - 비홍재(15:45) 비홍재(飛鴻재)는 임진왜란 때인데 아군이 비홍재에서 왜적의 세력을 살피던 중 기러기 떼가 이 고개를 넘어가는 것을 보고 적병이 많지 않음을 알고 공격하여 크게 이겼다는 고개입니다. 저 끝의 봉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