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6. 25(토) ‘6·25, 72주년’
혼자
송추 도성암능선으로 간다.
잘 알려지지 않아 인적이 거의 없고,
사람 만나는면 깜짝 깜짝 놀라는 곳..
□송추계곡 ~ 도성암능선 ~ 오봉샘 ~ 우이암사거리 ~ 도봉산역(9.92km)
[704]번 버스 타고 송추계곡 입구에서 하차,
길 건너 송추계곡길을 따라 올라간다.
다리를 건넌 직후, 오른편으로 가도 되고
건너기 전 도성암으로 들어가도 된다.
도성암으로 ..
도성암 마당에서 왼편으로 넘어간다.
금줄도 없다.
개천 건너편에 들머리..
초입부터 가파르게 시작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인데 길은 뚜렷하다.
10여분 오르면 평범한 숲길로 바뀐다.
슬슬 바윗길 분위기로 바뀌고
조망도 트이기 시작한다.
왼편으로도 멋있는 바위능선이 나란히 이어진다.
어떻게 보면 비둘기도 같고,
오리도 닮았고..
그러나 올라와서 위에서 보면 영락없는 키세스 초코렛이다.
발자국바위슬랩을 통과하자 거대한 암벽이 가로 막는다.
오늘의 가장 난감한 구간..
정면 돌파는 불가능하고, 왼편도 완전 절벽.
오른편으로 는 기어오를 수 있는 좁은 틈이 있으나, 그 아래는 천길 낭떨어지 ㅠㅠ
괜히 왔나 ~ ??
포기할 수는 없고..
왔던 길을 조금 내려가면 우회길을 찾아봐 ??..
한참 고민하다, 오른편 위험지대로 감행.
다행이 손 잡을 수 있는 나무 두어 그루와 바위틈 홀더가 있었다.
별 것도 아닌 벼랑인데 엄청난 공포감에 오금이 저려왔다.
다시 직벽 암봉.. ㅠㅠ
옆구리로 올라간다.
커피로 긴장을 풀며
삼각대 세워놓고 셀카놀이...
이런 바위는 식은죽..
비로소 오봉이 모습을 나타내고...
도처 시원한 조망처
왼편 암릉은 바로 위에서 이 능선과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오봉이 보이고
이후 비단길이다.
오봉샘 방향으로 내려간다.
계곡길로 내려가다 발 담그자..
도성암능선에서는 사람이라곤 구경도 하지 못했다.
고양이 한 마리가 길 가운데서 졸다가
내가 다가가서야 혼비백산하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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