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광주, 칠사산[광주고 - 정상 - 상번천]

산넘고 물건너 2019. 2. 28. 17:12


광주, 칠사산(七士山 363.7m)

2019. 2. 28()

이슬6

 

칠사산은 광주시가지 동편에 솟아있는 야트막한 산이지만 숭고한 충절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고려 왕조가 무너진 후 새 왕조에 출사하지 않은 7명의 유신이 이 산에 은둔하여 충절을 지켰다고 해서 산 이름이 

칠사산이다그들의 절개를 기리는 노랫말 '♪칠사산 푸른 절개 ~'는 광주지역 학교들의 교가에 자주 언급되는 가사가 되었다. 

내일이면 3월 초하루, 봄기운도 화창하다. 이슬∥팀의  봄맞이산행은 광주 칠사산이다.

 

광주고 칠보사 – 옹달샘 - 숭의정 칠사산 상번천(4.1km)


[갈 때] 모란역 [500-5] 번 버스 - 광주 송정교 북단

[올 때] 상번천 [13]번 버스 - 광주 보건소



광주고등학교 정문 옆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정상까지 1.81km.


광주고 울타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산으로 들어선다. 포장도로를 따라가더라도 길은 칠보사에서 만난다.


칠보사


대웅전 앞을 돌아가면 300년 수령의 느티나무 보호수 아래로 계단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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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300m 앞둔 높은 뜻 '숭의정'은 조망이 뛰어난 곳인데 미세먼지로 하늘은 짙은 잿빛이다.


고려가 망하자 일곱 유신은 이 산에 은둔하지만 조선의 계속되는 회유에 불안을 느끼고 개경 두문동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온갖 위협과 회유에도 귀를 틀어막고 '두문불출'의 절개를 지킨다(광주문화원)


정상에서 무갑산 방향도  하늘은 잿빛이다.


칠사정에서 커피 두유 수프 과일 등으로 과한 간식을 하고, 정자 뒤로 돌아


상번천으로 내려간다.


경기광주톨게이트가 있는 상번천까지는 2.7km


이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직진하더라도 절개지이지만 길은 만난다,



상번천 톨 게이트 입구

4.1km의 짧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