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포천, 흥룡봉 - 야생마 같은 능선길

산넘고 물건너 2018. 11. 20. 23:58

포천, 흥룡봉(774m)

2018. 11. 20()

중원마을금고산악회

 

한북정맥 백운산과 도마치봉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에 황적봉과 흥룡봉이 솟아있다.

수려한 청정구역 백운계곡을 거느리고 첩첩산중의 독특한 비경을 간직하였다.

성남 중원마을금고산악회에서 흥룡봉을 간다고 해서 따라나섰다. 한북정맥을 걸을 때마다 늘 가보고 싶었던 봉우리들이다.

  

흥룡사 - 649봉 - 흥룡봉 향적봉 – 도마치봉 갈림길 - 흥룡사(6.2km, 4시간)




백운산흑룡사.  흥룡사의 옛 이름이 흑룡사였다?


백운2교를 지나면서


왼편으로 백운산 길이 갈라지고


조금 더 직진하면 이정표가 흥룡봉은 오른편이라고 안내하고


오른편으로 계곡 징검다리 건너에 흥룡봉 안내 이정표가 보인다.


백운계곡을 건너자마자 겹격한 오르막을 기어 오른다.


왼편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흥룡봉능선


길은 뚜렷한데 사람들이 많이 다닌 길은 아니다.

 

300m 쯤 올라 첫 봉우리 공터에서 땀을 식히면


비단길 능선이 펼쳐진다.



비단길을 금새 거친 산길로 바뀌었고, 다시 가파른 봉우리를 오르면 꽤 넓은 공터 649봉이다.  흥룡사에서 1.77km 올라왔다. <등산로 아님>은 도마치계곡으로 내려가는 방향이다.


흥룡봉 정상 50m 전방 헬기장(흥룡사 ← 2.44km) 


흥룡봉 774m.  흥룡사에서 2.44km 1시간 35분 걸렸다.


흥룡봉에서 주변 풍광을 즐긴다. 한북정맥의 '도마치봉'과 '도마봉'


국망봉도..  그리고 오른편 아래로는 가리산이 지척이다.



정상에서 40분 가량 점심과 휴식하고 향적봉을 향하여 전진한다.


국망봉과 우측 가리산

 

오늘 코스의 난이도는 '상급'




드디어 향적봉. 흥룡봉에서 1.6km 걸어왔다.


향적봉은 도마치봉/흥룡사 갈림길이다.  직진하면  도마치봉 1.19km,  2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흥룡사 3.14km


다른 방향에서의 향적봉


향적봉에서 200m 내려서면 백운산/흥룡사 갈림길이다.


흥룡사로 내려가며 우리가 걸어온 능선을 헤아려 본다. 수도 없이 오르내렸다.


곳곳에 이정표를 지나치리 만큼 세워 놓았다.

 



드디어 계곡, 백운계곡이다.





아침에 계곡을 건너 흥룡봉으로 올랐던 곳이다.



백운2교



산행종료 14:00 


모처럼 산행다운 산행이었다. 많이 쉬거나 느릿 걸음도 아니면서 6.2km 거리를 4시간 걸었다. 산은 거칠고 험하다. 거친 봉우리를 수도 없이 오르내렸다.  특히 향적봉에서 흥룡사까지 하산 길은 시종 밧줄에 의존하여야 했다. 

그런데 72세라는 할머니가 혼자 뒤쳐져 16:00가 되어서야 내려왔다.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