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란(新西蘭)
백합과 늘푸른여러해살이풀
제주도에서 '신사라'라 부르는 '신서란'은 난(蘭)의 일종이 아니라 뉴질랜드의 한자이름 新西蘭이다. 원산지 나라이름이 그대로 식물 이름이 된 것이다. 뉴질랜드 삼(New Zealand Hemp)이라고도 한다.
잎은 그루터기에서 뭉쳐나며 폭 5cm 길이 1∼2m의 긴 칼 모양이다.
잎의 색깔은 짙은 녹색이며 세로로 주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섬유질이 잘 발달한 잎은 질기고 잘 썩지도 않아 밧줄이나 직물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특히 소금기에도 강해 선박용 밧줄로는 안성마춤이다.
어렸을 적 우리집 우영(텃밭)밭 돌담 밑에는 신사라가 가지런히 심어져 있었다. 할아버지는 가늘게 다듬은 신사라 줄기로 노끈이나 밧줄을 꼬거나 멍석, 망태기 등을 엮으셨다. 우리들에게는 팽이채로 제격이었다.
잎줄기를 막대기 끝에 질끈 묶고 돌담에 몇 번 후려치면 하얗고 가는 섬유가락이 드러나면서 훌륭한 팽이채가 되었다.
꽃은 여름에 잎보다 더 긴 2∼3m 정도의 꽃줄기에 검붉은 빛이 도는 황색으로 핀다. 대롱 모양의 통꽃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10월에 익는다.
번식은 씨로도 하지만 주로 뿌리줄기로 뻗어나간다.
원산지는 뉴질랜드이며 18세기에 영국으로 소개되었고, 일본을 거쳐 제주도에 들어왔다.
[자료: Daum백과]
영국 캠브리지에서 '신사라'를 만났다. 정원이나 공원, 길가 곳곳에 심어져 있었다.
뉴질랜드(新西蘭) 원산인 '신사라'는 18세기 영국에 소개되었고, 일본을 거쳐 제주도에 들어왔다.
2018. 3. 14 캠브리지 트럼핑턴(Plantation Ave. Trumpington, Cambridg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