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 육봉 - 과천
2017. 11. 28(화)
혼자
모처럼 짬을 내어 관악산을 오른다.
버스로 접근하기 수월한 인덕원에서 시작한다.
육봉은 전망도 좋고 바위능선을 타는 재미가 있다.
오늘 산행은 간촌약수 서쪽 능선으로 오르려 한다.
□인덕원 간촌약수입구 - 관양능선 - 운동장능선 - 육봉 - 국사봉 - 문원계곡 - 과천종합청사(6.0km)
인덕원 동편마을 4단지 뒤 완쟁이고개 '관악산산림욕장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부림마을 버스정류장'에서 1km 가까이 걸어왔다.
'관악산산림욕장'으로 들어가면 간촌약수쉼터이다. 나는 왼편 길로 비켜 올라간다.
관양고등학교에서 산림욕장으로 올라온 길과 만나 오른쪽으로 오른다.
팔각정전망대 갈림길. 저 두 사람은 오른쪽 간촌약수 코스로 가고, 나는 왼쪽 팔각정 방향으로 향한다.
팔각정 전망대에서 종합운동장 하산 방향으로 살짝 ↶ 꺾으면
바로 오른편에 '관양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관양계곡을 가로질러 오른다. 운동장능선이다.
관악산 능선은 편의상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붙여 놓은 것이 많다. 따라서 이름에 품위나 스토리가 없다. 파이프능선 운동장능선 등이 그렇다. 비록 이름은 운치가 없으나 능선 길 자체는 아기자기하다.
6봉국기봉이 눈에 들어온다.
??… 코끼리?
팔봉능선과 불성사
운동장능선은 암능으로 이어져 바위를 오르내리는 재미와 조망이 쏠쏠하다.
이 갈림길에서 왼편으로는 불성사로 내려갈 수 있다. 나는 능선을 따라 계속 직진한다.
6봉 국기봉이다.
6봉국기봉을 제1국기봉이라 적고 있다. 공식 이름인 듯.
6봉국기봉에서 이 조그만 암봉을 오르면
다음 봉우리가 국사봉이다.
국사봉으로 오르기 직전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문원폭포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너덜지대에 낙엽까지 듬뿍 쌓여 유심히 길을 찾아야 한다.
장군바위능선 갈림길
나는 축대 왼편 계곡에서 내려왔다. 예전 장군바위능선을 오를 때 여기어 오른편으로 갔었다.
겨울 건기로 접어들며 문원폭포도 물이 말랐다.
아랫문원폭포 마당바위
아랫문원폭포
성묘 앞 둘레길 갈림길
백운사입구, 산행을 마친다.
요즘 신생아 돌보미와 가사 머슴 역으로 산행할 틈이 없다. 어제 IBK-OB산악회 산행도 참석 못했는데,
오늘 모처럼 시간을 낸 '짬산행'이었다.
집을 나설 때는 관악산 정상도 고려했었으나, 도중 국사봉에서 마음이 바뀌어 과천으로 하산하여 6km의 산행으로 만족해야 했다.
***
카메라 Canon G7×MarkⅡ를 마련했다.
지금 애용하고 있는 Canon IXUS 160도 똑딱이 치고는 성능에 불편함이 없지만 '말 타면 견마 잡히고 싶다'고 G7×MarkⅡ에 눈독을 들인지 오래다.
「컴팩트 카메라」라고 하지만 웬만한 DSLR은 저리가라는 카메라이다. 어느 정도 무게감도 있고 셧터도 묵직하다.
상대적으로 IXUS 160는 장난감 같이 보인다.
2015년 5월부터 사용 중인 카메라 IXUS 160
2010년부터 사용하던 IXUS 100을 분실하고 구입하였다.
야생화 접사촬영 외에는 블로그 용도에 크게 불편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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