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반계곡천 – 팔봉능선
2017. 9. 25(월)
IBK-OB 5명
팔봉능선 산행은 참 오랜만이다. 바윗길을 꺼리는 회원들이 있어
그동안 팔봉능선을 아예 산행지 대상에서 배제했었다.
산 전체가 바위로 뒤덮여 있는 관악산은 어느 등산로를 택하든지 험한 암릉을 만나게 된다.
그중 특히 바위가 발달한 팔봉능선은 관악산 암릉의 백미를 자랑하는 코스이다.
서울대 교수회관 – 암반계곡천 – 관악문아래4거리 - 8봉능선 - 무너미고개 – 서울대 관악산입구(9.5km)
낙성대역④출구에서 마을버스 [02]를 타고 '공공기기원' 버스정류소에서 내린다.
타고 온 버스 반대방향으로 200여m 뒤돌아와서
저수지로 올라가 뚝을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암반계곡천을 따라 오른다. 2주 전에 비해 수량이 현저해 줄어들었다.
'관악문아래4거리' 갈림길로 올라섰다. 전에는 '6거리갈림길'이라 불렀는데 새로 세운 이정표에는 ''관악문아래4거리'라 표기되었다. 이제부터는 모두에게 익숙한 길이다.
좀 더 가서 관악사지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연주암으로 ..
외지고 그늘지고 평평하고 넓은 바위바닥에 자리를 잡고 점심.. 술꾼들이 불참해서인가 총무가 준비한 떡 2팩과 막걸리 한 병으로도 넉넉하다.
소머리바위 앞 고개. 관악사지 분지를 오르는 수백 개의 계단에서 힙을 다 빼고 팔봉능선으로 향한다.
송신소 헬기장 아래 갈림길에서 다시 팔봉능선으로..
장군바위 옆으로 육봉능선을 조망하고..
장군바위로 올라가보자.
장군바위
장군바위에서 내려서면서 보이는 팔봉국기봉과 팔봉능선
팔봉능선 입구. 힘들다고 국기봉은 생략하여 바로 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먼저 저 위풍 당당 제7봉이 팔봉능선의 험로를 대변하는 듯하다.
7봉 암벽오르기
8봉 뒤돌아보기
7봉 정상을 이렇게 생겼다.
내려다 보이는 6봉
또 저 성벽 위는 어떤 모습일까?
지나온 암봉들
오른편 옆구리로 왕관바위가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이 바위를 북모양이라고 해석한다.
왕관
'지네바위'와 오른편으로 좀 떨어져 있는 봉우리의 '북바위'
낙타
왕관바위&지네바위
새끼강아지
소위 혓바닥바위다.
팔봉능선에서 내려와 무너미고개로 향한다.
빠져나온 숲길 뒤돌아보기. 왼편으로 우리가 내려왔고, 오른편 길은 안양유원지로 내려가는 코스이다.
무너미고개까지는 200m
서울대 관악산입구.
5시인데도 땅거미가 지고 있다.
힘든 산행이었다. 암반계곡천과 관악사지 오르막을 오르면서 기운을 거의 소진한 상태에서
팔봉 바위능선을 타고 내려와야 했다. 관악산에도 인제 붉은 빛 가을색이 내려앉고 있었다.
시계탑광장 정류장에서 [5528]버스를 타고 관악구청 앞으로 이동하여
전주콩나물밥집 '콩심'에서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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