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귀과의 낙엽관목.
까마귀밥나무, 개당주나무라고도 하며
옻 독을 치료하는 나무라 하여 칠해목(漆解木)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까마귀밥여름'의 여름은 '열매'의 고어.
콩알 굵기에 꼭지가 조금 볼록한 빨간 열매가 특징이다.
주로 산지 계곡의 나무 밑에서 자란다. 많은 경우 옻나무와 공생한다.
줄기는 1~1.5m 정도로 곧게 서기도 하지만 활 모양으로 휘어서 자라며 조금 덩굴진다.
가지에 가시가 없으며 나무껍질은 검은 홍자색 또는 녹색을 띤다.
잎은 둥글며 3∼5개로 얕게 갈라지고 뭉툭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다. 잎 뒷면과 잎자루에는 털이 난다.
꽃은 양성화(암수 딴 나무)로
4∼5월에 노란색으로 잎겨드랑이에 여러 개 달린다.
수꽃은 꽃자루가 길고 노란색 작은 꽃받침잎이 술잔 모양으로 꽃통을 둘러싸고 있다.
꽃잎은 삼각형으로 젖혀진다.
열매는 9∼10월에 앵두처럼 빨갛게 익는데 아래를 향해 달리는데, 잎이 다 진 후에도 달려 있다.
맛은 조금 쓰다.
어린잎을 먹고 정원수로 심는다.
평안남도 및 강원도 이남 지역에서 자란다.
경기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지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분포한다.
한편 '명자순'이라는 나무도 이와 비슷하다. 명자순은 열매가 위로 달리고 긴 타원형이다.
[자료: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2017. 4. 22 예봉산
2019. 9. 12 불곡산
2017. 8. 5 불곡산
2017.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