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이천, 설봉산

산넘고 물건너 2017. 3. 13. 19:02


설봉산(雪峰山, 394m)

2017. 3. 13(월)

IBK-OB

 

경강선 전철개통으로 이천이 서울에서 1시간 이내로 가까워졌다.

IBK-OB 3월 첫 봄마중 산행은 이천 설봉산이다.

 

설봉산은 이천의 진산이다. 산세가 험하지도 않고 나지막하지만 오밀조밀하다. 삼국시대부터 전략 요충지로 설봉산성터가 남아있다.

산 이름은 불교용어인 듯한데 무학산, 부학산이라고도 불렀다. 능선을 따라 많은 봉우리들이 있지만 정상과 서희봉 이섭봉을 빼고는 모두 봉우리 같지 않은 봉우리들이다. 

 

설봉호입구(만남의 쉼터) - 호암약수 - 설봉산성 - 정상 - 화두재 - 이섭봉 - 이천경찰서(7.5㎞)

 

[갈 때] 분당 이매역(경강선) 09:42 - 이천역 10:26/[8]번 버스 - 설봉산입구

[올 때] 설봉산입구 [8]번 버스 - 이천역/경강선 전철 환승 - 분당 이매역



10:58 '설봉산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설봉공원입구' 표지석이 안내한다.

 

11:02  [3번 국도] 굴다리를 통과하면 바로


 설봉공원입구이다. 기념탐 뒤로 등산안내도가 보인다.


11:05 '만남의 쉼터' 산행들머리이다.


'만남의 쉼터' 계단을 올라서면 '설봉서원유허지' 비가 있다


설봉호는 인공 호수이긴 하지만약 3만평의 면적에 둘레가 1㎞에 달한다.


호암약수


초암약수 갈림길


설봉산성이다.


설봉산성 동문

여느 산성의 출입구와 다르다. 밖에서 볼 때 왼쪽성벽은 성안으로 굽어들었고, 오른쪽 성벽은 밖으로 곡선을 그려 어긋나게 옹성으로 쌓았다.


칼바위


11:50 봉수대와 칼바위. 봉수대가 있는 칼바위 주변이 성의 중심이다. 이 부근에 장수의 지휘소 남장대터와 팔각의 제사터 사직단이 있다.


사직단. 통일신라시대에는 설봉산성은 군사요새로써 보다 제사를 지내는 공간이었다.


양지바른 이곳에서 간식파티



이천은 한성시대 백제의 영토였다. 설봉산성은 4세기 중반 한성 백제시대 때 축조된 석성이다. 475년 이곳에 고구려 장수왕이 백제 개로왕을 밀어내고 남천현을 설치하여 설봉산성을 보강했다. 그러나 고구려는 이 성을 오랫동안 지켜내지 못하고 나제동맹을 맺고 치고 올라온 신라에게 내주고 만다.


연자봉


서희봉이다. 설봉산 정상은 그 다음 봉우리이다. 서희(徐熙)는 고려 때 침입한 거란의 80만 대군을 담판으로 물리쳤다. 이천 출신이다.


서희봉은 바위 몇 개만 솟아 있는 작은 봉우리이다.

서희의 할아버지 서목(徐穆)은 일흔이 지나도록 아들이 없었다. 어느 날 그는 설봉산에서 사냥꾼에게 쫓기는 사슴 두 마리를 주해 주었다. 그날 밤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자손 3대를 재상이 되게 할 것'이라고 현몽하였다. 80에 아들을 낳았은 것이 서희의 아버지이다.


12:40


정상에서 전개되는 이천시가지


부학봉(浮鶴峰)


부학루


부학봉에서 부학루를 지나와 만나는 도드람산 갈림길


청운봉


백운봉


화두재갈림길. 치킨대학으로 진행하는 선두를 되돌렸다.


13:08  화두재. 좌우로 설봉공원과 도드람산으로 빠지는 갈림길이다. 우리는 직진 이섭봉으로 향한다.




13:25  이섭봉. 헬기가 뜨고 소방구급요원들이 분주하다. 사고가 난 모양이다.



이섭봉. '이섭대천(利涉大川)' 고사에서 딴 이름이다. 

왕건이 후백제를 정벌하러 나섰다가 이곳 이천 복하천(福河川)에서 홍수를 만났을 때 서희의 선대조 '서목'

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 후일 왕건이 이를 고맙게 여겨 주역의 '利涉大川' 고사를 인용하여 이천(利川)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연인바위


14:05  설봉공원과 이천경찰서 갈림길, 직진하면 학소정이다. 경찰서(→) 방향으로 하산한다.


이천경찰서와 시청


14:15  이천경찰서 옆으로 하산 완료.


하산한 경찰서 옆길을 뒤돌아본다.


*이천 시내 방향으로 들어가 늦은 점심으로 유유자적 산행을 마쳤다. 날씨는 물론 산과 코스에 모두들 대만

 족이었다.  


▒ ▒ ▒


                         오늘도 자신이 만든 고치 속에 갇혀

                         굳은 의식으로 불만의 풍선껌이나 불어대고 있는 그대여

                         언제까지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가실 건가요.

                                                                               /이외수 "청춘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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