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산(457.1m)/용인
2017. 3. 9(목)
혼자
지난달 안과 수술 후 너무 오랫동안 산행을 쉬었다. 이제 봄이 성큼 다가섰고 다음 월요일에는 IBK-OB 산행이 있어 워밍업이 필요하다. 어느 산을 갈까 고민하다 향수산에 필이 꽂혔다. 용인 에버랜드 뒷산이다. 가까우면서 높낮이 차이도 크지않은 부드러운 육산이다. 2013년 2월에 용인시청에서 시작하여 석성산과 연계하여 올랐었다.
오늘 산행은 그 역으로 능원리에서 시작하여 석성산까지는 가지 않고 할미산성 갈림길에서 동백지구로 내려가기로 한다.
□능원초등학교 - 정몽주묘원 - 문수산 - 깜봉산 - 향수산 - 동백중학교(11.2km)
[갈 때] 분당 [17]번 버스 - 능골마을 하차
*능골마을 앞에서 하차하여 서쪽으로 4~500m 걸어가면 능원초등학교 앞 사거리다.
[올 때] 동백중학교 앞 [390]번 버스 - 분당
09:40 능원초교입구사거리. 정몽주선생 묘소로 좌회전한다.
포은대로 밑을 지나면
바로 좌측으로 포은 정몽주 묘소이다.
묘소 앞에는 정몽주 어머니의 '백로가'와 정몽주의 '단심가' 시조비가 세워져 있다.
백로가 白鷺歌 단심가 丹心歌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성낸 까마귀 흰 빛을 새오나니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청강에 고이 씻은 몸 더럽힐까 하노라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등산로를 타기 위해 입구로 되돌아나가기 귀찮아 여기에서 왼쪽 능선으로 실례한다.
능선 등산로는 넓고 뚜렷하다.
정몽주 묘소 후경
문수산
10:08 문수산 정상
문수산(221m)
500m 전방에 깜봉산.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는 산이다. 이 밑은 터널이다.
깜봉산갈림길. 오른쪽으로 100m 정도 오르면 깜봉산 정상이다.
깜봉산 정상이다.
10:30 깜봉산 230m. 문수산(221m)보다 높다.
향수산 방향으이다.
오른편으로 레이크 싸이드 CC를 끼고 걷는다.
구릉성 봉우리들을 여럿 오르내린다.
멀리 향수산이 희미하다. 오른편 뾰족 봉우리에는 골프장에서 세운 향수산 표지판이 있다.
골프장에서 세운 향수산(405m) 표지판
향수산이다.
11:45 향수산 정상
12:00 법화산 갈림길
(법화산 4.2km, 향수산 1.0km, 할미산성 2.8km)
오른편으로 향린동산마을이다. 향린동산은 1972년도에 향린교회 원로교인들이 신앙공동체로 조성한 전원주택단지이다.
12:35 할미산성/동백중 갈림길
플로레스타 카페 앞으로 내려와서 내려온 길을 뒤돌아 보았다.
12:55 동백중학교
*향수산 정상에서 군고무마로 간단히 요기하며 11.2km를 3시간 15분 걸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댔으나 이미 날카로움은 잃어버렸다. 어느 시인의 표현대로 봄은 먼 길을 돌아 더
디 오고 있었다. <!--[if !supportEmptyPa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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