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양주, 고령산(앵무봉)

산넘고 물건너 2017. 2. 13. 20:26


고령산(앵무봉, 622m)/양주

2017. 2. 13(월)

IBK-OB 9명

 

일영 장흥유원지 뒤쪽에 솟아 있는 산이다. 정상은 앵무봉(鸚鵡峰)이다. 꾀꼬리 앵(鶯)자를 붙이는 산 이름은 여럿 있지만 열대지방에 서삭하는 앵무새((鸚鵡)를 이름으로 쓰는 경우는 흔치 않다. 계명산으로도 불렸다. 동서로 뻗은 능선에서는 도봉산과 북한산의 '웅장한 뒤태'가 광활하게 조망된다.

1968. 1. 21 북한 특수부대원들이 청와대를 폭파하러 침투할 때 통과한 루트이다. 계명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서 한 때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었다.

산 기슭에는 도선이 창건한 신라고찰 보광사가 있다. 앵무봉은 양주에 속하지만 보광사는 파주이다.

 

산행은 보광사를 들머리로 삼는 경우가 많지만 오늘 우리는 하산 후의 교통 편의를 고려하여 장흥유원지에서 수리봉을 거쳐 올라 보광사로 내려간다.

 

□ 돌고개유원지입구 - 수리봉 - 521봉 - 고령산(앵무봉) - 보광사(6.7km)

 

[갈 때] 구파발역②출구 [19] 10:00 - (30분 정도) - 돌고개유원지입구

         *구파발역과 장흥휴양림을 오가는 [19]번 버스는 08:30 10:00 12:45경에 구파발역을 회차한다.

           오후 장흥휴양림에서 출발은 13:55 15:30(돌고개경유 19-1) 17:35이다.

[올 때] 보광사 앞 [333](30분 간격) - (40분 안팎) - 구파발역②출구



10:30 돌고개유원지입구.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돌고개교」를 건너면


바로 왼편에 산행들머리를 알리는 이정표와 등산안내도가 있다.


갈림길이 몇 차례 만나지만 길을 잃거나 헷갈리는 일은 전혀 없다.


 곳곳에 이정표도 지나칠 정도로 설치되어 있다.


입구에서 수리봉까지 거리는 이정표 상으로 1.9km지만 더 멀게 느껴진다.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수리봉 520.2m.  정상석이 거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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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봉에서 사방 전망이 시원하다. 남쪽으로 전개되는 북한산 도봉산의 광활한 뒷태는 실로 장관이다.


서쪽으로는 「송암천문대 - 형제봉 - 계명산 - 앵무봉」 능선이 우리의 진행방향과 나란히 이어진다.




우리팀 외에는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사진 찍는 사람을 교대했다.


520봉. 말머리고개에서 오는 능선길과 갈림길이다.


오른쪽 방향의 '고령산 0.8km' 안내 표지가 혼란스럽다. 아마도 고령산봉수대를 의미하는 듯하다.



노송·전망바위. 전망이 뛰어나다.


우리가 올라 온 산줄기와 수리봉이다.


돌고개유원지 건너편 가운데 산줄기의 오른쪽 봉우리는 일영봉이다.


돌고개유원지갈림길


앵무봉 바로 밑 헬기장


앵무봉까지 329m 남았다.


고령산  정상 앵무봉이다.


앵무봉 622m


정자 건너편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북쪽 으로 내려가면서 왼편 보광사 수구암으로 내려갈 계획이었으나, 약속된 통화시간이 급박하여 정자 아래에서 도솔암 방향으로 내려간다. 정상에서는 통화가 되지 않았다.


보광사로 하산하는 중 만난 헬기장



보광사로 내려가는 길은 매우 가파른 경사이다.


도솔암으로 오르는 자동차길


보광사

보광사는 원래 고령사였다. 영조가 인근에 있는 생모 숙빈 최씨의 묘를 '소령원'으로 격상 시켜 원찰로 삼으면서 절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보광사는 노무현 정권 때(2005년) 간첩 빨치산들의 묘를 '불굴의 통일애국투사 묘역'으로 꾸며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보광사 앞 버스정류장.  333번 버스(금촌-구파발역)가 이곳에서  구파발역②출구 종점까지 40여분 걸렸다.


*연신내 '김용해순대국집'에서 푸짐한 뒷풀이로 산행을 마감하였다.


▒ ▒ ▒


♪ 시간에 기대어 ♬

                           - 작사 작곡 최진, 바리톤 고성현(한양대 교수)

 

저 언덕 넘어 어딘가

그대가 살고 있을까

계절이 수놓은 시간이란 덤 위에

너와 난 나약한 사람

 

바람이 닿는 여기 어딘가

우리는 남아있을까

연습이 없는 세월의 무게만큼 더

너와 난 외로운 사람

 

설움이 닿는 여기 어딘가

우리는 살아있을까

후회투성인 살아온 세월만큼 더

너와 난 외로운 사람

 

난 기억하오 난 추억하오

소원해져버린 우리의 관계도

사랑하오 변해버린 그대 모습

그리워하고 또 잊어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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