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들꽃

서양등골나물

산넘고 물건너 2016. 10. 23. 17:04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미국등골나물이라고도 한다. 뿌리가 흰 뱀처럼 생겼다고 하여 서양에서는 White snake root 라고 부른다.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번식력이 강하여 생태교란식물로 지정되었다.

몇 년 전까지 서울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았었는데 이제 경기도 일원까지 퍼져나가고 있다.

서울 근교 산에서 가을에 흰 꽃이 무리지어 눈송이처럼 피어 있으면 십중팔구는 이 풀이다.

 

줄기의 높이는 30130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등골나무 종류보다 키가 약간 작은 편이다. 한 군데에서 많은 대가 모여서 자란다. 털은 윗부분에만 있을 뿐 거의 없다. 기는줄기는 뿌리처럼 보이고 짧다.

잎은 등골나물보다 넓은 달걀 모양으로 보다 동그랗다. 잎의 모양은 끝이 점점 뾰족해지고 기부는 짧게 좁아진다. 잎 가장자리에는 거칠게 뾰족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의 길이는 26이다. 언뜻 보기에 잎이 들깨 잎을 닮았다.

꽃은 810월 여름막바지에 피는데 붉은 빛의 등골나물과 달리 새하얗다. 화관은 1525개인데 그 모양은 가늘고 긴 관 또는 통 모양의 꽃으로만 이루어지며, 꽃이 수평으로 하나의 평면을 이룬다. 꽃이 자라는 동안 꽃을 보호하는 총포는 원통 모양이다.

열매는 수과로 11월에 익는다. 검은색이며 광택이 있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1978년에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처음에는 서울 남산과 워커힐 등 제한된 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으나 이제는 서울 전 지역은 물론 경기도 일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늘진 곳에서도 잘 견디는 성질이 있어 숲 속에서도 잘 자랄 정도로 번식력이 좋아 자생식물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2016. 10. 11 부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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