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저것·하간 것/이것저것

하지(夏至)

산넘고 물건너 2016. 6. 22. 12:55

입하(立夏 5월 5일)에 일어선 여름 기운이 본격화 되면서 계절은 여름 한가운데로 접어드는 시기이다.

 

해마다 6월 21일경이고 음력으로는 5월(午月) 중이다.

 

 

농사력으로는 망종(芒種 6월 5일)을 지나면서 보리타작을 끝내고 모를 심기 시작하여 하지에 이르러서는 모내기도 마무리하여야 하는 시기이다. '하지가 지나면 오전에 심은 모와 오후에 심은 모가 다르다'는 속담도 있다.

 

천문학적으로는 년 중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높고 낮의 길이도 가장 길어 14시간 35분이나 된다. 따라서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아 이후로는 기온이 상승하며 몹시 더워진다. 그리고 한 달 가량이 지난 대서에는 그 무더위가 극에 달한다.

 

하지부터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 구름만 지나가도 비가 온다하여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 마다 비가 내린다.'라는 속담도 있다. 올해도 하지에 어김없이 장마가 시작되었다.

[자료: 한국민속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