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산(圓通山, 567.3m)/포천
2016. 3. 31(목)
원통산은 포천의 동쪽 청계산에서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중간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 자체도 그렇게 볼품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인근 유명 산들의 명성에 가려있어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높이가 567.3m에 불과해 주변의 다른 산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운악산의 줄기답게 산세는 옹골차다.
산행은 대부분 일동과 가평을 잇는 387번 지방도 「노채고개」에서 시작한다. 이 산을 찾는 사람들이 주로 정맥을 종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채고개는 택시가 아니면 접근하기가 어렵다. 그 반대편인 유동리쪽은 대중교통은 편리하지만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등산로 찾기가 쉽지 않다.
오늘 우리는 유동리쪽 화현5리 무상사 입구에서 오르기로 한다.
화현5리 무상사입구 - 옥녀봉 - 원통산 - 돼지산 - 일동(7.0km)
[갈 때] 잠실역⑤출구 [8012] - 광능내종점/[7]번 버스 환승 - '화현5리·승진아파트' 하차
[올 때] 일동시외버스터미널 [와수리-동서울] 시외버스 - 동서울
'화현5리·승진아파트' 버스정류장 바로 옆 도성사입구이다(10:50)
정류장 도성사입구 안내판에서 500m 들어가면 다시 무상사 안내 표지판을 만난다.
저기 느티나무 고목 3그루 옆에서 들어간다.
고목나무 옆에서 들어가도 등산로는 아니다. 미안하지만 눈치껏 밭둑을 넘어 산으로 붙는다.
사람들이 다닌 흔적은 있다.
유동리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산로를 만났다.
유일하게 만난 이정표. 옥녀봉이 495m 남았다.
옥녀봉으로 오르는 바위구간이다.
옥녀봉
12:05 옥녀봉(536m)은 원통산 정상 바로 아래의 밋밋한 봉우리 아무 표지도 없다.
옥녀봉에서 바라보는 운악산
옥녀봉에서 300m 거리의 원통산 정상
12:15
이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서 1시간 동안 길도 없는 산속을 헤집고 헤쳐나가야 했다.
지형으로 봤을 때 여기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다가 필로스CC 근처에서 북쪽으로 꺾어야 했었다.
돼지산. 이후 길은 신작로 수준이다.
청계산 방향
15:15 산길을 벗어난다.
돼지산 등산로 안내
'435m, 왕복 3.7km, 돼지산은 판서를 지낸 조성하 묘역에 있는 양마석을 아이들이 돼지같이 보고 '돼지산소'라 부르면서 비롯된 이름이다'
15:20 가산베스트빌아파트. 정상에서 점심 1시간 포함하여 4시간 반의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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