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에서 바라보는 가리산
가리산(774.3m)/포천
2016. 4. 5(화)
가리산은 국망봉 북쪽 신로봉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에 우뚝 솟은 험준한 봉우리이다.
산 아래서 볼 때 정상은 두 개의 암봉으로 되어 있다. 서쪽은 장뇌삼재배 사유지가 차지하고 서북쪽 아래는 군부대가 자리 잡아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따라서 수림이 울창하고 원시상태의 깊은 청정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등산로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았고 길도 희미하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정상부는 등골 오싹케 하는 천길 낭떨어지다.
가리산이라는 이름은 산기슭에 있던 가리광산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가리는 칼륨의 일본식 발음이다.
도평리(풍차가든) - 능선 - 가리산 - 광산골 - 이동(14.8km 6시간)
[갈 때] 동서울터미널: 09:00[사창리행] - 이동터미널 10:00/택시 - 도평리 '풍차가든'
*의정부역에서 [138-5]번 버스를 이용하여 도평리 '풍차가든'으로 갈 수 있다.
[올 때] 이동터미널 17:20 - 동서울터미널
10:20 도평리 '풍차가든' 앞 버스정류장에서 '포천막걸리' 입간판쪽으로 들어간다. 봉우리 두개가 포개져
보이는 가리산이 발걸음을 재촉한다.
「장생영농조합」 방향(←)으로 진입한다.
이곳에서 묘지 우측 산길로 제대로 진입을 했으나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어져 마음이 흔들리고 말았다.
판단에 확신을 잃고 되돌아 나와 사방을 30분 동안 헤매고 다녔다.
우여곡절 끝에 능선으로 올라왔다. 이후 산길은 뚜렷하고 외길이라 길 잃을 염녀는 없다.
11:50 「위험」 표지판과 벙커
장뇌삼 영농조합에서 등산로 곳곳에 '입산금지' 팻말을 세워 놓았다.
13:00 우측 장암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다. 이후 이정표를 100여m 간격으로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모두
신로봉을 거쳐 국망봉으로 안내하고 있다.
13:12 전망바위봉에서 건너다 보이는 가리산 정상
13:27 국망봉휴양림(→1km)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다.
13:30 「119 긴급구조요청 번호판(가리산2-2(갈림길1)」지점 철조망을 넘어 계곡으로 내려간다.
'처녀치마'를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이 계곡에서 산등성이를 하나 건너면 다시 계곡 합수점이다.
계곡 합수점. 도처 입산금지 팻말이다. 왼편으로 산비탈을 오르면 정상이다.
14:30 동봉
동봉과 서봉 사이의 안부. 합수곡으로 내려갈 수 있다.
14:50 가리산 정상 '서봉'
정상에서 사방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국망봉 방향이다.
왔던 길로 도로 나와 신로봉 방향으로...
15:10 절개지에서 신로봉은 포기하고 계곡합수점(→)으로 으로 내려간다.
15:18 조금 전에 거쳐 간 합수점. 아침에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희귀식물 '미치광이풀' 군락지도 만났다.
15:39 다시 「119 안내 2-2」지점. 이후 하산길은 ♪룰루랄라 ♬이다.
15:42 국망봉휴양림(←1km) 방향으로..
광산골 계곡
16:05 휴양림 입구로 내려왔다.
←가리봉(774m) 3.5km'
개천을 건너 올라온 국망봉휴양림 입구
16:30 크리스탈생수공장
크리스탈생수공장에서 이동시외버스터미널까지 30분을 걸었다.
*등산로 초입 (주)장생장뇌삼재배지 입구에서 길을 찾지 못하여 30분, 2km 가까이를 헤맸다. 길 찾기가
어렵다는 정보에 따라 사전에 많은 학습을 하고 갔지만 역시나 알바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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