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금주산/포천 - 2015. 12. 14

산넘고 물건너 2015. 12. 14. 18:06

 

금주산(金珠山, 568.1m)

2015.  12.  14(월)

혼자

 

요즘 가평과 포천의 안 가본 산들을 찾아 다니고 있다. 오늘은 포천의 금주산이다. 주금산(鑄錦山)과 헷갈리는 이름이다. 포천 북부 영중면과 일동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이름이 암시하듯 금광이 있었다고 한다. 

산의 형태는 ⊃자형 능선을 이루며 가운데 분지에는 금주리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이 산 동쪽에 위치한 일동에서는 조망이 트인 530봉을 ‘희망봉’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해마다 이 봉우리에서 ‘신년 해맞이’를 실시 한다.

한편 이 산 관모봉 위로는 38선이 지나고 있으며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다. 지금도 곳곳에 참호와 전쟁 흔적들이 남아 있다.

 

산행은 금주산 곰넘이봉 관모봉을 연계하여 종주하기도 하지만 16km가 넘는 거리로, 내게 당일 산행으로는 다소 무리이다. 더구나 오늘은 친구와의 약속시간 차질로 '홀로산행'이 되었고, 정오가 지나면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도 있어 금룡사에서 시작하여 일동으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금룡사입구 - 430봉 - 금주산 - 550봉 - 530봉(희망봉) - 일동(7.8km)

 

[갈 때] 동서울터미널 07:59 [동송 행]시외버스 - 09:20 포천/09:40 [138-5]번 버스 - 09:58 금주리

         *금주리정류장에서 버스 진행방향 400m 금룡사입구에서 절 경내로 400m 쯤 올라가면 좌측에 능선

          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다.

[올 때] 13:30 일동터미널 [동서울 행] 시외버스 - 14:35 동서울터미널

 

 

들머리 '금룡사'입구

 

금주산

 

지장전 바로 직전에 좌측으로 올라간다. 가파른 오름을 3~40m는 올라야 한다.

 

길은 뚜렷하다. 

 

금주산까지는 간간이 바윗길이 어우러져 있다.

 

 

금주산 서측능선 430m 봉우리 갈림길. 진행 방향은 남쪽으로 향한다. 

 

 

금주산 정상

 

금주산 서북쪽 기슭의 금룡사에서 바로 정상으로 오를 수도 있다.

  

지나온 430봉

 

← 관모봉 8.489km.  금주산 정상은 남쪽으로 200m 거리에 있다.

 

정상 봉우리

 

 

북쪽 진행 방향의 봉우리들

 

 

⊃자형 산줄기.  왼쪽 끝 봉우리가 '관모봉'인 듯하다.

  

다시 조금 전 갈림길로 되돌아 왔다.

 

능선길은 육산이며 오르내림도 심하지 않고 부드럽다.

 

저수지 갈림길

 

금주2리 갈림길

 

산불의 흔적

 

일동 기산리 갈림길

 

'정상까지 0.5km'  기산리에서 530m봉(희망봉)을 오르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인 것 같다.

  

530m봉 '희망봉'

 

 

'희망봉'에서 '해뜨는 방향'

 

희망봉(530봉, 헬기장) 북쪽으로 내려서면

 

일동 기산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진불암 안내를 따라가다가..

 

일동고등학교 방향으로 내려간다.

 

 

폐광인 듯한 동굴

 

47번 국도

 

47번 국도 밑 수로를 통과하면

 

일동고등학교이다.

 

  

일동고등학교 남쪽의 아파트와 주택 지역 골목을 빠져 나가면 일동터미널이다.

*약 8km의 산길을 3시간 걸었다. 그리고 오늘로써 올해 96번째 산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