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운길산/남양주 - 2015. 5. 22

산넘고 물건너 2015. 5. 22. 21:27

 운길산(雲吉山, 610m)

2015. 5. 22(금)

IBK-OB 6명

 

운길산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북서쪽에 솟아 있는 산이다. 순하지도 거칠지도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이다. 출발지 운길산역이 해발 30m도 안되는 고도이므로 산행 또한 그다지 쉽지도 않다.


산중턱의 수종사(水鐘寺)는 세조가 심한 피부병으로 고생하며 오대산을 찾아 병 낫기를 기도하고 돌아오는 길에 이곳 바위굴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며 내는 종소리를 들었다. 그는 이곳에 수종사를 짓도록 하고 왕실의 원찰로 삼았다. 세조가 하사하였다는 이 절 마당의 500년 된 은행나무 두 그루이다.

수종사에서 바라보는 두물머리의 모습은 조선의 문호 서거정이 "동방의 사찰 중 전망이 제일"이라고 격찬한 전망이다. 한음과 다산 역시 이곳을 자주 올랐다고 한다.

 

10:00 운길산역에 우리회원 6명이 모였다. 평일인데도 많은 산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어제가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된다는 '소만'이었고, 오늘은 최고기온도 30℃에 가까운 여름 날씨이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르지만 엷은 연무가 먼 산야의 시야를 흐리게 한다.

운길산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동조 선배의 안내로 수종사와 '절상봉'을 거쳐 정상을 오른 후 원점회귀하기로 한다. 나는 그동안 운길산과 수종사를 몇 차례 왔었어도 '절상봉'이라는 봉우리가 있는 줄도 몰랐다.

 

운길산역 - 수종사 - 절상봉 - 운길산 - 운길산역(7.0km) 

 

10:10 운길산역

 

운길산 정상과 절상봉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수종사 포장길을 피해 산길로..

 

 

 

수종사의 샘

 

수종사에서 내려다 보이는 두물머리

 

수령 500년이 넘는 은행나무

 

북한강 너머 용문산 방향이다.

 

수종사 동측 등로로 절상봉을 향한다. 서측 계단길보다 경사가 완만하다.

 

절상봉(522m) 운길산을 몇 차례 왔었어도 이 봉우리는 있는 줄도 몰랐다. 아래에 절(寺)이 있어 봉우리 이름을 '절상봉(寺上峯)'이라 부르는 듯하다.


절상봉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먹치고개와 고래산

 

운길산 정상이다.

 

 

평상이 있는 쉼터 봉우리와 우측 공터는 헬기장. 헬기장에서는 막걸리를 팔고 있다.

 

구름이 흘러가다 쉬어가는 곳 운길산.

 


북쪽 갑산 방향

 

북서쪽 예봉산 조망

 

 

 

 

14:20 운길산역.

*양수리 '두물머리밥상'으로 이동하여  푸짐한 '유기농쌈밥정식' 뒤풀이로 산행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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