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밥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 풀
고양이가 소화가 잘 안될 때 이 풀을 뜯어 먹는다고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산미초(酸米草), 시금초, 황금풀이라고도 한다. 제주도에서는 '고냉이풀', '까마귀연줄', '소금장시풀' 등으로 불린다.
잎에는 ‘옥살산(oxalic acid)’이라는 산 성분이 있어 신맛이 난다.
줄기는 땅으로 기기도 하고 올라서기도 하며 그때그때 자라는 장소에 맞게 자란다.
잎은 3개의 작은잎이 모여 달리는데, 각각의 잎마다 하트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서 토끼풀(클로버)로 착각하기도 한다.
잎에 신맛이 나며, 손톱에 봉선화물을 들일 때 백반대신 넣기도 한다.
꽃은 노란 꽃잎들은 별처럼 5갈래로 갈라져 진하지 않은 잎 새 사이에서 달린다.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핀다. 해가 지거나 비 오는 날, 그늘에서는 꽃잎을 열지 않는다. 벌레들이 찾아올 가능성이 낮고, 꽃가루 분실을 막는 것이다.
잘뚝한 막대기 같이 생긴 열매는 익으면 톡 터져 많은 씨앗이 퍼져 나간다.
2014. 9. 9 옛골 청계산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