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1,088m)
2014. 5. 23
IBK-OB 8명
원래 이름은 '우목봉'..
'연인산'이라는 이름이 왠지부자연스럽다.
벼루던 차에 IBK-OB 산우회의 산행을 따라갔다.
등산로는 크게 백둔리, 상판리이나 마일리, 승안리 등
세 코스가 일반적인데,
오늘은 가장 짧은 소망능선으로 오른 후
장수능선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산행이다.
백둔리 - 소망능선 - 연인산 - 장수능선 - 장수고개 - 백둔정방 - 백둔리(12.0km, 6시간)
[갈 때]상봉역 08:56 → 가평 09:50/택시 → 터미널 09:55//10:10 → 백둔리 연인산입구 10:45
[올 때] 백둔리 연인산입구 18:03 - 가평 18:40 // 가평역 - 상봉역
소망능선 들머리는 '연인산입구' 버스정류장에서 2km 이상을걸어 들어가야 한다.
가평에서 10:10 백둔리 행 버스를 타고 10:45 연인산입구에 도착하였다.
장수능선(←)으로..
[장수능선(←), 소망능선(↑)]
우리는 소망능선으로 올라
장수능선으로 내려오기로 하였다.
소망능선 들머리
장수능선과 만났다.
들머리에서 여기까지 족히 30°는 넘을 듯한 오르막을 계속 올라와야 했다.
그래도 흙길이라 다행스러웠다.
정상까지는 800m..
모처럼 평탄한 길이다.
정상까지 200m.
이 일대는 완만한 평지를 이루고 있어 ‘아홉마지기’라 부른다고 한다.
좁씨 아홉 말이나 뿌릴 수 있을 만큼 넓다는 이야기다.
옛적 숯을 굽는 청년과 참판댁 여종이 사랑에 빠졌다.
혼인을 간청하는 청년에게 참판은 조 100석을 가져오는 조건을 내걸었다.
청년은 이 산 정상 샘 부근의 분지를 발견해 아홉 마지기의 밭을 일궈 조 100석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참판의 계략으로 청년은 역적의 아들로 몰려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청년은 아홉마지기 밭에 불을 질러 그 속에 뛰어들어 죽었고,
처녀도 따라 죽었다.
그들이 죽은 자리 주변에는 철쭉과 얼레지가 군락을 이루었다는 전설..
한라산에서 볼 수 있는 구상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해발 1.5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상록침엽교목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우리는 장수능선(←)으로...
장수능선길은 철쭉길이다.
백둔리(←)로..
연인산입구에서 1시간을 기다려
백둔리에서 18:00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가평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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