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꽃과 뿌리에서 약간 비릿하고 역한 노른 냄새가 난다.
혐오스럽고 더러운 이미지의 ‘쥐'와 ‘오줌'이 같이 들어간 천박한 이름을 가졌다.
그러나 이름이 주는 이미지와는 반대로 한방에서는 길초라 하여 히스테리나 정신불안증 같은 정신세계를 다스리는 약초로서 쓸모가 많은 식물이다. 꽃의 빛깔도 곱고 신비롭다.
옛 사람들은 귀한 자식일수록 천한 이름을 만들어 부르며 액운을 막았다는데, 이 식물도 그런지 모르겠다.
산지의 다소 습한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40∼80cm이며 모가 난 줄이 있고 속이 비어있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한다. 뿌리는 수염뿌리이며 쥐 오줌 냄새와 비슷한 독특한 향기가 난다.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니며,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 봄이 한창일 때부터 여름까지 줄기 끝에 작은 꽃이 우산 모양으로 모여 핀다. 그 생김새는 마타리와 흡사하며 연한 분홍빛이다.
열매는 길쭉한 모양으로 바람에 멀리 날아가는 것을 돕도록 꽃받침 부분이 털 뭉치처럼 되어 있다.
어린순은 나물로도 먹는다.
서양에서는 이 쥐오줌풀 속 식물들의 뿌리를 기원전부터 이뇨제·진통제·통경제로 사용하였으며, 뿌리에서 향을 추출하여 담배, 맥주, 양주를 비롯한 여러 칵테일 음료와 식품의 향을 내는 데 이용한다.
한의학에서도 신경불안, 고혈압, 산후통증, 위통 등 여러 증상에 활용한다고 한다.
머리가 아프거나 신경성 불안증상 등 정신신경계에 효과가 있는 의약 보조제로 이름이 높다.
[자료: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국립수목원.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2014. 5. 13 월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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