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거창 - 2014. 2. 11

남덕유산(1,507m)

2014.  2.  11(화)

이슬산악회

 

덕유산은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ｍ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30여㎞  뻗어있다. 이 연봉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덕유산 제2봉이 남덕유산이다.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에 솟아 있어 도계를 이룬다. 북덕유산과 달리 장쾌한 바위 뼈대로 솟은 암봉이다.

 

남덕유에서 덕유산 향정봉까지 이어지는 장쾌한 설원 능선은 겨울 종주산행으로 인기가 있다. 금강, 남강, 황강이 이 산에서 발원한다. 육십령은 금강(錦江)의 발원샘이며 정상 남쪽 기슭 참샘은 진주 남강(南江)의 첫물길이 되며 북쪽 바른골과 삿갓골샘은 낙동강(洛東江)의 지류 황강(黃江)의 첫물길이다.

 

조선시대에는 황봉(黃峯)이라고도 하였다. 남덕유산 동쪽 기슭에는 황점마을이 있다.

한때 빨치산의 거점이 되었던 지역이다. 남덕유산 남서쪽 기슭에 신라시대에 창건된 영각사(靈覺寺)가 있다.

모란에서 영각사까지는 죽암휴게소에서 잠시 쉼을 하고 서상IC로 들어가는데  2시간 반 가량이 걸렸다.

 

영각사 - 하봉 - 남덕유산 - 월성치 - 삿갓봉 - 삿갓재 - 황점(10.8km, 5시간 20분)

 

 

11:00  영각사(靈覺寺) 주차장.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팀이 여럿 있었다.

 

 

보통 영각사 주차장에서 100여m 내려와서 왼편 계곡으로 올라가는데, 우리는 영각사를 가로질러 하봉으로 치고 올랐다.

 

 

영각사(靈覺寺)

 

 

길도 없는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왼편 능선으로 오른다.

 

 

하봉으로 오르는 능선에서 보이는 남덕유산

 

 

오른쪽 봉우리는 우리가 오르는 방향의 하봉이다.

 

 

화려한 서리꽃이 마치 만개한 벗꽃을 닮았다.

 

 

남덕유산에서 동남쪽으로 뻗은 세 봉우리 중의 첫 봉우리 하봉이다.

 

남덕유산

 

 

남덕유산에서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남덕유산. 봉우리가 암봉으로 되어 있다.

 

 

영각사입구에서 올라오는 정규탐방로이다.

 

 

(0.9km ← 남덕유산,  영각사 → 2.5km)

 

 

 

 

서봉을 거쳐 육십령, 영취산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가운데 봉우리가 지나온 하봉과 그 뒤로 중봉 상봉.

 

 

남덕유산

 

 

 

 

북덕유산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장쾌하다.

 

 

 

 

영각사 방향. 맑은 날에는 멀리 지리산 능선이 뚜렷하다는데...

 

 

'장수덕유'라고도 하는 서봉

 

 

(0.1km ← 남덕유산,  삿갓재 → 4.2km)

 

 

육십령 갈림길

 

 

 

 

 

 

월성재. 오른쪽 월성계곡릏 따라 황점마을로 내려갈 수 있다.

(* 2.9km ← 삿갓골재,  남덕유산 ↓ 1.4km,  황점마을 → 3.8km)

 

 

월성치에서 삿갓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삿갓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월성치에서 삿갓봉까지는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여럿 넘어야 한다.

 

 

 

 

 

 

뒤로 돌아보는 남덕유산

 

 

삿갓봉

 

 

( 1.0km ← 삿갓골재,  월성재 ↓ 1.9km,  삿갓봉 → 0.3km)

 

 

삿갓봉(1,418.6km)

 

 

 

 

삿갓골재

 

 

남쪽 황골계곡 끝의 황점마을

 

 

삿갓봉

 

 

 

 

( 4.2km ← 황점,  향적봉 ↓ 10.5km,  남덕유산 → 4.3km)

 

 

참샘

 

 

 

 

 

 

16:20 황점마을

*산의 고도도 높지만 습설의 산길을 10여km를 걷는데 무척 힘이 들었다.

  서상으로 들어가 서상파출소 옆 식당에서 김치찌개로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한편, 2008.  5. 22   안성 - 동업령 - 무룡산 - 삿갓골재 - 황점 코스를 시작으로

        2011. 12. 20  무주리조트 - 향적봉 - 중봉 - 구천동 백련사,

        2013.  2.  20  무주리조트 - 향적봉 - 중봉 - 백암봉 - 동업령 - 안성,

        오늘              영각사 - 남덕유산 - 삿갓봉 - 황점 코스를 걸음으로 덕유산 종주를 마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