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
백합목 백합과의 늘푸른여러해살이풀
'뿌리의 굵은 부분이 보리와 비슷하고 잎이 겨울에도 잎이 시들지 않고 늘 푸르다'하여 맥문동(麥門冬)이라
는 이름을 얻었다.
그늘에서도 무리지어 잘 자라며 가뭄과 추위를 잘 견디고 늘 푸른 잎을 가지고 있어 조경용으로 적당하다.
지표면에 잔뿌리가 치밀하게 엉기므로 토양의 유실을 막는 데도 큰 몫을 한다. 요즘 아파트는 물론 등산로
주변에도 굳이 잡목들을 베어버리고는 이 맥문동을 지피(地被)용으로 심은 곳도 많다.
줄기는 없고 짤막한 뿌리줄기로부터 난초 잎과 같은 생김새를 가진 잎이 자라난다.
잎은 납작하며 길이가 50cm 안팎이다. 끝이 뭉뚝하다. 부추나 꽃무릇의 잎을 많이 닮았다.
꽃은 5∼8월에 피고 자줏빛이다. 무성한 잎들 사이 길게 꽃자루가 올라와 한 마디에 여러 송이의 꽃이
핀다.
열매는 10~11월에 익으며 푸른 구슬같이 꽃자루에 둥글둥글 맺혔다가 가을이 되면 검은색으로 익는다.
뿌리는 폐를 보하는 한약재로 사용된다. 거담·진해·해열작용이 있어 기관지염과 기침, 천식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에 이용된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지에서 자란다.
(자료: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두산백과. 네이버 야생화도감)
2013.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