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부산 - 2012. 9. 25

금정산(801m)/부산

2012. 9. 25(화)

이슬산악회

 

금정산은 부산 금정구와 경남 양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람청 선정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다.

정상에는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금빛 샘이 있는데, 옛날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이 샘에서 놀았다고 하여 금정(金井)이라 불리고 산 이름도 금정산이다.

고도라야 800m를 겨우 넘는 규모로 그리 크지 않은 산이지만 바다 가까이 솟아 있어 산행은 상대적으로 높은 산에 해당한다. 전체적으로 화강암층의 기암괴석이 많고 숲과 물이 풍부하다.

산 북동쪽 양산방면에는 한국 5대 사찰 중 하나인 범어사(梵魚寺)가 있는데, 절 이름도 금정과 물고기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산정으로부터 남쪽으로 ㄷ자형을 이루는 길이 18㎞의 금정산성(金井山城)은 최초의 축성기록은 알 수 없으나 병자호란과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1703년(숙종 29)에 축성되고 그 뒤 다시 증축된 국내 최대규모의 산성이다.

 

요즘 아침 최저 15℃내외 낮 최고 27℃내외를 보이며, 아침은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띠뜻한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이고 있다. 하늘은 높고 청명하며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었고 단풍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이다.

07:20 모란에서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남해고속도로) 낙동교 만덕터널 동래를 거쳐 12:10 동문 아래 산성고개에 닿았다. 부산을 대표하는 금정산을 한번은 꼭 찾고 싶었으나 부산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 엄두를 내지 못하던 산이다.

 

        산성고개 →  동문 → 제3~4망루 → 의상봉 → 원효봉 → 북문 →고당봉 → 범어사

 

 

12:10 산성고개 이곳 고도가 300m는 넘는 것 같다.

 

 

 

 

 

 

 

 

남서쪽 백양산과 낙동교

 

 

금정산의 기암들

 

 

부채바위

 

 

 

 

 

 

 

 

 

 

제4망루

 

 

 

 

의상봉

 

 

원효봉

 

 

정상 고당봉은 한라산을 연상시킨다.

 

 

 

 

북문은 초라한 편이다.

 

 

 

 

 

 

 

 

 

 

고당봉 남동쪽 8부 능선에 돌출한 바위무더기 중 남쪽에 솟아있는 바위 위에 고여 있는 물웅덩이가 금샘 곧 金井이다.

 

 

금샘에서 고당봉을 올려다 본다.

 

 

고당봉 북쪽 장군봉과 내원암 갈림길에서 고당봉

 

 

14:30 범어사 갈림길.

범어사에 도착 15:10.

16:00 범어사를 출발하여 21:00 분당에 도착하다. 왕복 10시간을 버스에서 보낸 지루하고 긴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