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경상도

부 봉/문경 - 2012. 6. 26

산넘고 물건너 2012. 6. 27. 10:48

부봉(934m)

2012.  6.  26(화)

이슬산악회

 

 

문경새재 새재길을 사이에 두고 조령산과 마주하고 있는 주흘산의 봉우리들이다.

주흘산과 능선을 맞대고 있고 덩치도 주흘산(1,106m)보다 급이 한 수 아래이다.

가마솥을 닮은 암봉 여섯 개가 있어서 부봉(釜)이다.

 

문경새재의 큰 축을 이루는 조령산이나주흘산에 가려 명성이 미약하지만 6개의 연속된 바위

봉우리에서는 암릉의 경관도 절경이다. 

 

동화원(550m)에서 제6봉(916m)부터 오른 다음, 이어 제5·4·3·2·1봉을 거쳐 부봉삼거리에서 하늘재 방향으로

백두대간 줄기를 타고 미륵리로 내려온다.

 

고사리 주차장(10:00) - 제3관문 - 부봉(제6봉 - - 제1봉) - 주흘산갈림길 - 칼바위능선 - 미륵리(15:00) 

 

고사리, 수옥정관광단지 주차장

신선봉 아래 고사리, 수옥정관광단지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백두대간의 새재(鳥嶺)는 예로부터 영남대로 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였다. 

옛 문헌에는 '초점(草岾)' '새재(鳥嶺)'로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억새풀이 우거져서 '새재', 또는 하늘재와 이우리재

(伊火峴) 사이의 고개라서 '새재'라는 설도 있다.

 

과거길과 제3관문  '조령관

 

임진왜란 때 신립장군은 이곳에서 왜군을 막지 못하고 충주 탄금대에서 패하고 말았다. 그 후 조정에서는 그 실책을 크게 후회하여 숙종 때에 조령에 3개의 관문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금의환향길

 

주막, 동화원(桐華院)

 

동화원(550m)에서 제6봉부터 오른다.

 

 

 

동화원계곡은 요즘의 극심한 가믐에도 물이 마르지 않았다.

 

 

 

 

북서쪽으로 백두대간 가운데로 깃대봉과 마패봉

 

 

 

 

서쪽으로는 신선암봉과 조령산

 

 

 

 

동북쪽으로는 포암산 만수봉 월악산영봉이 펼쳐진다.

 

 

 

조령산 줄기 신선암봉과 깃대봉을 배경으로..

 

 

 

동남쪽 주흘산

 

 

 

제5봉. 1봉과 6봉 외에는 표지석이 없다.

 

 

 

 

제5봉에서 뒤돌아보는 제6봉. 

6봉과 5봉 사이 안부로 내려서는 길은 바윗길과 가파른 철 계단 아래 천길낭떨어지 바위벼랑은 오금을 저리게 한다.

 

 

 

 

 

제2봉과 제3봉 사이의 덧장바위너머로 포암산, 만수봉 월악산 영봉이 펼쳐진다.

 

제1봉. 그 너머는 주흘산.

 

 

주흘산

월악산 영봉과 만수봉 포암산이 절경이다.

 

 

 

 

부봉삼거리 갈림길에서 하늘재 방향으로 백두대간을 탄다.

 

 

 

오른쪽으로 주흘산이 전개되고..

 

 

 

지나온 부봉 뒤돌아 보기

 

 

 

 

직진하면 주흘산.

우리는 하늘재 방향 백두대간을 따라 좌회전한다.

 

 

 

지도상으로는 월항재로 표기되어 있는데 평천재.

 

 

 

평천재에서 100여m 올라온 후 하늘재 길을 버리고 왼편 희미한 길을 따라 칼바위로 향한다.

 

 

 

저 웅장한 포암산 아래 고개가 하늘재이다.

예로부터 백두대간에는 북쪽과 남쪽에 각각 남북을 잇는 두 줄기 길이 있었는데,

북쪽 길은 신라가 북진정책을 위해 처음으로 뚫은 하늘재이고,

남쪽 길은 조선시대 영남 선비들이 과거 보러 가던 문경새재이다.

 

 

 

 

칼바위능선은 천길벼랑

 

 

 

멀리로 월악산 영봉이 장관이다.

 

 

 

왼편으로 펼쳐지는 백두대간

 

 

 

'꼬리진달래'

이 일대에 '꼬리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겨우사리참꽃', '참꽃나무겨우사리'라고도 불리는 늘푸른 작은키나무

월악산 설악산 등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진달래과의 희귀한 나무이다.  

 

 

 

 

 

스릴 넘치는 칼바위. 끝까지 접근하기 전에는 길이 안보여 왔던 길을 되돌아갈 뻔했다.

저 꼭대기 틈새로 내려왔는데 너무 위험해서 뒤따라오는 팀에게는 하늘재로 돌아오도록 무전연락을 하고..

 

 

 

미륵리寺址. 오늘 산행 끝,  5시간이 걸렸다.

'미륵대원사지'는 하늘재를 넘은 마의태자가 세운 절이라고 한다.

 

 

 

 

지난해(2011) 3. 24 조령산,  10. 20 포암산~만수봉을 오른데 이어 오늘 부봉 산행으로 이화령~조령산~새재~부봉~하늘재~포암산~만수봉을 종주한 셈이다. 다음에는 주흘산을 올라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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