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九屛山, 876.5m)
2012. 7. 24
이슬산악회
북쪽으로 만수계곡을 사이에 두고 속리산과 마주보고 있는 산이다. 속리산국립공원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다.
동서로 뻗은 능선 상에 수많은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연이어져 있어서 구병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실제 산 남쪽 마로면 관기리에서 바라보면 구병산 능선이 병풍처럼 동서 방향으로 약 10㎞이상 뻗어 있다.
이 아름다운 구병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도 선정되어 있으나 속리산의 그늘에 가려져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보은군은 1999년 구병산과 속리산을 잇는 40여km 구간을 ‘충북알프스’라 이름 짓고 관광 상품화하고 있다. 구병산은 제1구간에 해당된다.
지난주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장마를 끝낸 뒤 20일부터 시작된 찜통더위가 연일 그 기세를 더해가고 있다. 오늘도 최고가 33℃로 예보되었고, 남부 내륙과 중부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씨였다.
적암리 → 숨은골 → 구병산 → 815봉 → 절터골 → 적암리
10:00 적암리에서 보이는 구병산. 구름이 봉우리에 걸렸다 벗었다를 계속하고 있다.
적암리 마을회관
KT보은위성지구국 옆에서 숨은골계곡으로 들어간다.
여름의 산과 들은 짙푸르다.
이 목조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며칠전에 내린 비로 계곡 곳곳이 폭포를 이룬다.
'충북알프스' 구병산 능선줄기
11:50
충북알프스 시발점인 서쪽 서원리 방향 산줄기이다.
우리가 올라온 적암리쪽 방향
815봉과 853봉 사이의 안부. 무더위로 신선대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이곳에서 하산한다.
13:50 무더위에 지치고 땀범벅이 된 몸을 식히기에 안성마춤인 곳이다.
14:00 적암리로 하산하면서 뒤돌아 본 구병산. 오른편 뾰족봉우리는 853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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