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천황봉 1,057.7m)
2012. 3. 20
이슬산악회
속리산은 충북 보은과 경북 상주 사이에 솟아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이 이산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져 나가 서해바다까지 뻗어 있습니다.
북서쪽 묘봉에서부터 관음봉, 문수봉, 신선대, 입석대, 문장대, 비로봉, 천황봉 등 1.000m 내외의 봉우리 아홉 개가 뾰족뾰족 솟아올라 있습니다.
신라 고승 진표가 이곳에 이르자 밭을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고 이를 본 농부들이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수도하였다 해서 속리(俗離)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신라 최치원이 속리산에 들어가서 '속세를 떠난다'는 산 이름에 빗대어 지은 시도 유명합니다.
“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으나(道不達人) 사람은 도를 멀리하고(人達道),
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으나(山非離俗) 속세는 산을 떠나는구나(俗離山)
속리산의 최고봉은 천왕봉(1,058m)이지만 암봉인 문장대(文藏臺·1,054m)의 인기가 높습니다.
문장대는 큰 암석이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운장대(雲藏臺)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문장대 꼭대기 가마솥만한 웅덩이에서 흘러나오는 水量은 늘 똑같아서 가물어도 줄지 않고 비가 많이 와도 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물은 세 줄기로 나뉘어 흘러 한줄기는 동쪽으로 흘러 낙동강이 되고, 또 한 줄기는 남쪽으로 흘러 금강, 다른 한 줄기는 서쪽으로 흘러 남한강이 됩니다. 우리나라 산 중에서 세 강의 원류(源流)가 되는 산은 백두산과 속리산밖에 없다고 합니다.
문장대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3.4km의 능선 또한 기기묘묘한 바위들로 이어져 있습니다.
2012. 3. 20(화) 잠시 속세를 떠나는 이슬산악회를 따라나섰습니다.
상주시 화북(10:40) - 문장대(12:00) - 문수봉 - 신선대 - 비로봉 - 천왕봉 - 세심정 - 보은군 법주사(15:40)
경북 상주시 화북분소 들머리
문장대에서 북동쪽 밤티방향 백두대간
문장대에서 북서쪽능선 관음봉
문장대에서 남쪽 천왕봉 방향 주능선길
문장대를 내려와서 천왕봉으로...
주능선과 천왕봉
신선대에서 문장대를 뒤돌아보고
비로봉
비로봉
상고석문
상환석문
상환석문 갈림길
세심정계곡
법주사에서 보이는 관음봉과 문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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