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道樂山, 964m)/단양
이슬산악회
소위 ‘도를 깨닫고 즐길 만한 산’이라는 '도락'의 느낌을 받아 송시열이 이름을 지었다는 산이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에 있는 바위산이다, 소백산 남서쪽으로 월악산과의 중간쯤에 위치하여 일부가 월악산국립공원 범위 내에 포함되어 있다. 기암석벽과 암릉이 장관이며,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다.
산악회 버스는 07:30 모란을 출발하여 중앙고속도로 단양IC를 거쳐, 단양8경의 하나인 '사인암'을 구경
하고 상선암마을에 10:20에 도착하였다.
보통 상선암마을에서 ~ 제봉 ~ 신선봉 ~ 정상으로 올라 채운봉~검봉~상선암마을로 내려오는 원점회귀가 일반적인데, 오늘 우리는 그 반대의 코스를 택하였다.
상선암마을에서 도락산으로 이어진 제봉과 채운봉코스는 국립공원 등산코스 가운데 5km 이하의 코스에서 난이도 ‘상’으로 분류된 7곳 중의 하나이다. 짧은 거리임에도 난이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산행이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표 상으로는 6.8km 거리, 3시간 30분 산행이었다.
상선암마을 - 검봉 - 채운봉 - 삼거리 - 신선봉 - 도락산 - 신선봉 - 삼거리 - 형봉 - 제봉 - 상선암마을
사인암
비단으로 무늬를 짠 듯한 색깔과 모양이다. 고려 말 ‘舍人’ 벼슬을 지낸 학자 우탁(禹倬 1263~1342)이 이곳에 와서 휴양했다고 해서 이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다산 정약용은 “바위벽이 대패로 깎아놓은 듯”하다고 표현하였다. 분명히 자연이건만 도대체 자연스럽지 않다.
채운봉
지나온 검봉. 검봉~채운봉 능선은 도봉산 포대능선을 닮았다고도 하고 누구는 Y계곡의 대협곡과 견주기도 한다.
오늘 하산 코스인 건너편 능선의 아우봉(제봉)과 형봉
야생화를 눈여겨 찾았으나 눈에 띄는 게 없다. 알록제비꽃. 잎 몸에 녹색과 흰색의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다.
왼쪽 형봉, 가운데는 삼거리 우측은 신선봉
신선봉
형봉과 신선봉의 갈림길 삼거리 鞍部 (→ 신선봉 300m, 도락산 정산 600m)
신선봉의 石井. 개구리들이 살고 있었다. 정상은 이곳에서 10분 이내의 거리이다.
정상은 사방이 나뭇가지에 가려 조망이 없다.
정상에서 본 검봉 채운봉 능선
올라왔던 채운봉과 검봉 능선
형봉을 내려 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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