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꽃봉오리의 모습이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 하여 붓꽃이라 부른다.
서양에서는 잎이 칼을 닮았다 하여 용감한 기사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 이름은 Iris.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와 헤라의 사자인 ‘무지개의 여신’의 이름이 이리스(Iris)인데, 하늘과 땅에 걸친 무지개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와서 이 꽃으로 모습을 바꾸었다고 한다. 화투장에서 흔히 '난'이라고 하는 꽃도 실제는 이 붓꽃 그림이라고 한다.
옆으로 뻗어나가는 뿌리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큰 포기로 자란다.
잎은 길이가 30~50㎝, 폭은 5~10mm로 줄기에 2줄로 붙어 올라간다. 벼과(科) 식물의 잎과 비슷하다.
꽃은 5∼6월에 꽃줄기 끝에 2~3개 정도 핀다. 화려한 무늬의 자주색이며 주먹만큼 큼직하다.
꽃잎은 모두 여섯 장이다. 이 가운데 바깥의 3장이 진짜 꽃잎으로, 보랏빛 꽃잎에 호랑이 무늬 같은 얼룩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가운데 세 장은 수술이 변하여 꽃잎처럼 되었다고 한다.
열매는 8~9월경에 결실되며 갈색으로 길이는 3~4㎝, 양 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다.
민간에서 뿌리줄기는 주독을 풀어주며 피부병·인후염 등에 쓰인다.
꽃은 청색 염료 및 향수의 원료로 쓰인다.
프랑스의 국화이다.
(자료: 네이버 테마백과. 이유미 '우리풀 우리나무')
2014. 5. 22 광주 백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