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보장산/포천 - 2011. 9. 20

산넘고 물건너 2011. 9. 20. 19:15

2011. 9. 20(화)

이슬산악회


지난 주 추석 이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어제부터는 평년 기온을 밑돈다. 오늘 아침 최저 13℃. 최고 는 23℃로 예보되어 있다. 산행에 최적의 날씨이다. 하늘도 높고 푸르다.

 

보장산(555m)은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소재하는 산으로 6.25 이전에는 북한 치하지역이었다.

한탄강을 사이에 두고 종자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창수면 오가리 북쪽을 병풍처럼 가로막고 있다. 동쪽을 제외한 3면이 한탄강과 영평천으로 둘러싸여 있다. 특히 남쪽 기슭의 창옥병(蒼玉屛)은 푸른 물 위에 펼쳐진 아름다운 기암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어서 예부터 시인 묵객들이 시류를 즐기던 곳이라 한다.

 

산행은 오가2리에서 시작한다. 伍佳里는 금수정, 창옥병, 아름다운 강, 산, 마음씨 좋은 사람 등 다섯 가지의 佳景이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보장산 일대는 사유지로서 장뇌삼, 더덕 등을 재배하고 있어서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

 

계획; 오가2리 → 260봉 → 삼거리 → 정상 → 350봉 → 독조골

실제: 오가2리 → 260봉 → 삼거리 → 정상 → 삼거리 → 오가3리(보장초등학교) 

 

 

파란 기와집 왼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산으로 올라갈 수 있다. 09:30

 

보장산 일대가 사유지로 장뇌삼, 더덕 등을 재배하고 있어서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산악회에서 포천시청에 문의하여 '등산은 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하여 입산금지를 무시하고 진입하기로 하였다.

 

 

 

급경사를 올라 능선길로 진입하지만 

 

다시 오르막이다.

 

두번 째 능선길을 만나고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역시 오르막이 심하다.

 

임도를 만난다. 개미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물봉선도

 

선두가 정상에 다다랐을 때 관리인이 쫓아왔다. 막무가내로 돌아가야한단다. 왔던 길도 안되고 임도로만 내려가야한다. 10:30

 

일행 모두 뒤돌아 간다.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경보 센서였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돌아 오가3리 보장초등학교로 내려왔다. 11:20

 

남은 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하다. 가까운 종자산, 운악산, 산정호수 등의 후보지 중에서 산정호수로 가자는 의견이 단연 우세하다.

11:40 산정호수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