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운길산/남양주 - 2011. 3. 22

산넘고 물건너 2011. 3. 23. 15:40

운길산(610.2m)

2011. 3. 22

IBK-OB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북서쪽 지점에 솟아 있는 산으로 산중턱에 水鐘寺가 있다. 

10:25 운길산역에 모인 인원은 8명. 몇명이나 참여할 지 궁금했는데 예상을 넘는 인원이다.

총무는 늘 모이는 인원에 신경이 쓰인다. 

 

운길산역은 평일인데도 많은 산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아줌마들이 몇배는 더 많은 것 같다. 

그동안 따뜻하던 기온은 어제부터 다시 내려가 오늘 최저  0  최고 6℃로 예보되어있다.

 

10:30 운길산역을 출발하여 포장농로를 따라 오른다. 저기 오른 편 뾰족한 봉우리가 정상이다.

610m의 정상은 그리 높지 않지만 3.1km의 거리로 급하게 올라야 한다.

 

나무 밑 양지바른 곳에 까마귀밥여름나무의 싹이 올라오고 있다. 옻독을 푸는 나무로서 칠해목(漆解木)이라고 한다.. 4~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노란 꽃이 피고 9~10월에 빨갛게 익는다.

  

수종사 .  경관좋은 곳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다.

 

수종사 마당으로 들어서기 전에 만나는 샘. 三鼎軒 다실의 차를 이 물로 끓이는 가 보다.

 

탁 트인 전경이 그림같다.

  

세조가 중창 기념으로 심었다는 은행나무.

 

왼편으로 높은 봉우리가 예봉산.

 

우리가 진행할 연봉들과 새재

 

12:00 정상. 박대균, 김수길, 송기병, 나, 전동조, 문인태, 이종열, 김세환 지점장은 사진을 찍고 있다.

 

정상의 감로주의 유혹을 뿌리치고 전진.  평평하고 양지바른 곳을 만나면 점심하기로 하고...

  

 

 운길산을 뒤돌아본다.

 

550봉(제1봉) 

 

새재까지 이런 봉우리가 5개 정도를 넘아야한다.

 

세정사 갈림목. 나는 이 고개를 새재로 착각하고 있었다.   

 

새재로 가려면 큰 봉우리 하나를 다시 넘어야 한다.

 

새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갈림목

 

새재. 지난 2009. 7월 적갑산 등산할 때 도곡리 마을버스 종점에서 올라왔던 곳이다. 종점까지 2km 남았다.

  

15:30 바로 눈 앞에서 버스는 떠나고, 30분 후의 다음 버스를 기다리느냐, 걷느냐를 고민하는데, 누가 가까운 식당에서 뒤풀이하고 교통편의를 제공받자는 기가막힌 아이디를 낸다.

 

신앙촌 출신 아줌마가 즐겁게 오리 주물럭 2마리를 구어주었다.

 

전원일기 주인장 봉고로 도심역으로 나오고...(?)... 완도횟집으로 찾아들어간다.